주행거리계(기계식)


  계기판에는 운전자에게 반드시 전달해야 하는 차량의 기본정보가 표시되는 장치입니다. 만일 계기판이 없다면 운전자는 차량정보를 알지 못하므로 무척 답답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계기판에 있는 정보들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엔진회전계와 차량속도계이지만, 그것들은 현재의 정보만을 전달할 뿐이고, 차량의 역사를 전달해주는 정보는 바로 주행거리계입니다.
주행거리계는 말 그대로 차량이 얼마만큼의 거리를 주행했었느냐를 알려주는 장치입니다.주행거리계는 간단한 기어장치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계기판에 가로로 배열된 일련의 숫자판을 말하는 기계식 주행거리계는 일정비율의 기어비(Gear Reduction Ratio)을 가지는 기어조합으로서 변속기의 출력축에 스프링으로 되어 있는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변속기의 출력축이 회전하면 여기에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도 함께 회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케이블은 보통 보호용 금속관 안에서 회전하고 있는데 이 회전이 일정비율로 감쇠되어 주행거리계의 지시계를 회전시킵니다. 예를 들어, 감쇠비율이 1000:1이라고 한다면, 주행거리계까지 전달된 회전이 1000바퀴일 때 주행거리는 1km를 나타내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행거리계의 기어 감쇠비율은 몇 개의 워엄(Worm)기어의 조합에 의해 실현됩니다. 최초의 워엄기어가 한 바퀴 회전할 때 두번째 워엄기어는 한 이빨 회전하게 되고, 두번째 워엄기어가 한 바퀴 회전할 때 세번째 워엄기어는 한 이빨 회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큰 기어감쇠비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워엄기어들의 조합 형태를 아래 그림에 소개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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