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일본에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한 시간대를 정리한 통계를 아래 그림에 소개합니다.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이 남의 눈에 쉽게 띄는 한낮에는 도난사고의 발생율이 낮지만, 차량에 대한 감시가 안되는 밤 시간에 도난사고의 발생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중 도난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도난 사고 발생율이 낮다고 하는 낮시간대(오전 8시부터 저녁 6시사이)에도 전체의 25%정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운전자 본인의 부주의에서 오는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량 도난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가장 적극적인 것은 도난방지장치를 설치하는 것이겠지만, 도난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잘 지킨다면 보다 더 안전한 방책이 될 것입니다. 도난방지를 위한 기본 수칙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들 수 있습니다. (1) 시동 키를 뽑고 핸들을 Locking시킨다. (2) 도어를 잠그고, 창문도 완전히 밀폐시킨다. (3) 주차장소로는 밝은 곳에, 눈에 잘 띄는 곳을 선택한다. (4) 귀중품이나 현금 등은 차량에 보관하지 않고 운전자가 소지한다. (5) Spare Key를 차량의 외부에 보관하지 않는다.
한편 도난방지장치로는 여러 타입이 있으나 운전자가 설치할 수 있는 주요한 종류로는 고정식과 경보식이 있습니다.
고정식 |
핸들과 가속페달 등을 물리적으로 고정하여 차량 운전이 불가능하게 하는 형식. 장착이 비교적 간단하고 가격이 싸며, 어떤 차량에도 모두 장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음. 그러나 차량을 통채로 들어 옮기는 형식의 도난은 방지할 수 없음. |
경보식 |
진동이나 충격을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되어, 이상이 감지될 경우, 경보음을 울리는 형식. 센서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짐. 차량을 통채로 들어 옮기는 형식의 도난도 방지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원격지에서도 이상을 통보하는 형식도 있다고 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