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를 획득하고 나면 어떤 차를 사는 것이 좋을 것인지를 생각하느라 혼자 있어도 결코 심심하지 않습니다. 운전 경험이 쌓인 경우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첫차를 구입할 때는 대체로 주위의 평가나 개인적인 느낌에 많이 좌우됩니다. 그러나, 차량이라고 하는 것이 가격이 싼 물건도 아니고, 일단 구입하고 나면 교환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차량 구입 전에 미리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특별해서, 꼭 이 차가 아니면 안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운전자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차의 선택에 합리성을 추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래 정리한 내용을 참고 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덩치 큰 SUV는 피하고, 작은 차를 선택하라. |
첫 차를 구입하는 운전자들에게 SUV는 피하라고 권고하는 것이 자동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왜냐하면 SUV는 일반 세단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아서, 아직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에게는 선회주행시 매우 위험한 상황을 직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SUV의 전복사고에 의한 치사율이 가장 높아, 차량 보험료 산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
신 모델이 구 모델 보다 낫다. |
신 모델이 구 모델 보다 낫다는 것은 일견 당연한 말입니다. 신 모델이 나중에 출시 되었으니 구 모델 보다 더 성능이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성능상의 우위 때문에 신 모델을 권고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 모델의 우위성은 바로 안전 성능에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모든 차량들이 보다 좋은 충돌 시험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 모델이 구 모델 보다 더 안전한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어느 한 쪽 성능이 우수한 차량 보다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능의 차량을 구입하라. |
특정 차량을 구입하게 된 이유를 들어보면 가장 많은 이유가 주위의 권고입니다. 물론 주위의 평판이 좋은 차량이 나쁜 차량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차량을 사용하는 목적에 차이가 있는 이상, 주위의 평판을 그대로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차량을 사용하는 주된 목적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또, 차량의 외관 디자인에 끌려서 차량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성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미모에만 관심을 가지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선택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한 면에서 경쟁 차량을 따돌리고 최고 성능을 보이는 차량 보다는, 특별하게 최고 성능을 보이는 측면은 없지만, 동력성능, 안전성, 정비성, 유지관리비용 등 모든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