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가 정말 무섭게 인상되고 있습니다. 아직 정부에서 이렇다 할 에너지 절약 시책이 홍보되지 않고 있지만, 일반 운전자들이 느끼는 연료비의 중압감은 이미 상당해서, 사소한 것이라도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는 솔깃해집니다. 그래서 목돈을 들여서 뭔가를 장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운전자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상당한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료비가 아깝지 않아서 절약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면, 이런 저런 것들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연료비가 아깝지 않다면 아래와 같이 하면 됩니다.
(1) 지난 휴가에 사용했던 물건들을 그대로 트렁크에 넣어둔 채 계속 운행합니다. 트렁크를 정리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므로 차량 무게가 무겁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
(2) 정해진 코스를 빨리 가는 것이 엔진 가동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므로, 급가속과 급감속을 반복하더라도 빨리 가는 것이 역설적으로 연료비를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같은 논리로 120km/h 이상의 속도로 운전솜씨를 과시하는 주행도 도로 사정이 허용하면 피할 일이 아닙니다. |
(3) 차량 실내의 쾌적함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권리입니다. 그러므로 에어컨을 하루 종일 가동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요. 그런 면에서 주, 정차 중에 공회전 상태로 놓아두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
(4) 광폭타이어에 타이어 공기압은 약간 낮게 하여 차량이 쫙 깔리는 느낌이 나도록 하는 것도 기분 나쁜 일은 아닙니다. 어차피 조금 있으면 겨울인데, 미끄럼 방지도 되고 좋지 않습니까? |
(5) 금방 금방 색깔이 까맣게 되며, 별 효과도 없는 듯한 엔진 오일! 기름값도 비싼데, 자주 교환할 필요 있나요? 1만km까지 꽉꽉 채워서 교환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지요. 그리고, 에어클리너 필터는 왜 그리도 자주 교환하는지..... |
(6) 불꽃만 튀기면 마르고 닳도록 사용할 수 있다는 점화플러그! 전극 사이가 조금 벌어졌다고 굳이 새 것으로 교환할 필요 있나요? 불꽃만 튀기면 괜찮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