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면서 관리하는 것은 아마도 엔진오일일 것입니다. 대중매체에서 우리나라의 운전자들이 너무 자주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실정이어서 자원의 낭비라고 할 정도로 엔진오일의 교환에는 모두 다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변속기오일도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내부의 구조가 복잡하고 정밀한 부품이 많이 구성되어 있는 자동변속기는 오일의 성능에 따라 변속기의 성능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사용설명서의 내용을 살펴보면,변속기오일의 점검주기 및 교환주기가 있으므로 이를 참조하여 변속기오일도 관리해야 합니다. 보통은 1만Km를 주행했을 때마다 변속기오일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래 들어 운전의 편리성 때문에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자동변속기차량의 경우,변속기오일을 제 때에 교환하지 않고 오랜 기간동안 열화된 오일로 변속기를 작동하게 되면, 변속기의 동력전달능력이 떨어져서 가속감이 나빠지거나 고장이 나는 등의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자동변속기의 오일은 신품일 때는 맑은 적갈색이지만 오래 사용하면 점차 검은 색을 많이 띄게 됩니다.
   
또한 변속기오일의 경우,오일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새 오일로 교환하였을 경우,반드시 주입된 오일의 양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자동변속기의 경우,오일량이 너무 많으면 오일 내부에 공기방울이 생겨서 변속기 내부의 동력전달기구가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고, 오일량이 적으면 변속기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일량을 점검할 때에는 먼저 차량을 평탄한 곳에 주차하고
(1) 엔진의
시동을 계속 유지한 상태에서 점검합니다.
(2)
변속기오일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갔을 때 점검하는 것이 좋으므로 엔진이 난기된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P에서 R로 위치를 이동시켜 약 2~3초 동안 유지합니다.
(4)
R→N→D→L→S→L→D→N→R→P로 변속레버의 위치를 이동시킵니다.
(5) 이때 각 변속단에서 약 2~3초간을 유지합니다.
(6) 엔진 공회전 상태에서 변속기오일 레벨게이지를 뽑아 끝 부분을 깨끗이 닦아낸 후,다시 변속기오일 레벨게이지를 꽂습니다.
(7) 레벨게이지를 뽑아서
오일량이 적정 범위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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