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당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때, 당신은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 당신은 자동차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으며, 지금까지 운전하고 다니시면서 자동차에 대한 정보의 부족으로 당황한 적이 없나요 ?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아마도 현재 오너드라이버중 대부분은 자신 있게 나는 자동차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운전 중에 한번도 당황한 적이 없다라고 대답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평소 생활에서도 가까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계나 전기,전자장치라는 말만 들어도 겁부터 나고, 자동차 구입시 자동차 영업사원이 건네 준, 지금은 어디에 두었나 생각도 잘 나지 않는, 사용설명서를 용케도 찾아서 어쩌다 한 번 뒤져 보지만, 용어도 생소하고 이해를 돕는 답시고 그려져 있는 그림들도 전혀 익숙하지 않아, 무슨 한국말이 이렇게도 어렵나 하고 체념하여, 기껏 찾아 낸 사용설명서를 다시 처 박아 버리는, 일부 남성 오너 드라이버나  많은 여성 오너 드라이버들은 더 더욱  대답하실 수 없을 것 입니다. 자동차 면허 따기도 힘들었는데, 운전만 할 줄 알면 됐지! 또, 각 자동차 제작사의 A/S 센터나 각 동네마다 충분히 있는 카센터에서, 고장 나면 다 고쳐 주는데, 굳이 머리 아프게 다 알 필요가 어디 있어 ? ”라고 말씀하실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아실 필요도 없습니다. 자동차에서 수입을 얻는 일부분의 특정 직업 소유자들을 제외하고서 말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도 그렇게 자신이 있습니까 ?

- 지난 밤에 잘 타고 왔는데 아침에 출근하려고 시동 키를 돌려도 전혀 엔진이     반응하지 않을 때
- 남들이 좋다고 하는 비싼 백금 스파크 플러그로 교환 했더니, 갑자기 차가 울컹거리고, 오른 발에 힘을 주어 힘껏 액셀레이터를 밟아도 차가 나가는 것이 예전같지 않을 때
- 차가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불안해서 수리를 맡겼는데, 비싼 컴퓨터를 교환하고 며칠    후에 또 시동이 꺼질 때

위와 같은 상황에서 모든 상황이 운전자의 힘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운전자가    현상의 원인을 안다고 해도 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A/S나 카센터에 가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상의 원인을 모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구요 ?

     
아닙니다. 엔진계통의 이상을 경험한 분들 중에 A/S나 카센터를 가셔서 한 번 만에 해결하신 분은 많지 않습니다. 운전자가 조금만 알면 A/S나 카센터에 가시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은 돈이지요.  또 전혀 관계없는 부품을 교환하고 부품가격과 공임을 청구하는 경우도 줄일 수 있겠지요.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드라이버, 당신의 안전입니다.  차량이 제공하는 시각적, 청각적, 그리고 후각적 정보를 통하여 드라이버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동차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절대로 필요합니다. 또한 이들 정보를 토대로 차량을 관리하고 운전한다면 그만큼 더 차량을 신뢰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그만큼 더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자동차의 모든 것을 다루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주행과 안전에 관련이 있는 엔진과 엔진주변 부품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여기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지식 전달자료는 현재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보 전달 대상자는 일부 특정 직업 계층이었고, 이 때문에 자동차의 실사용자인 오너 드라이버들은 이들 정보로부터 배제 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변화를 가하여 오너 드라이버 중심의 자동차 취급설명서를 제공하려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며, 또한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또 다른 자동차 관련 서적을 하나 더 만들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 글 모음이 당신의 자동차 안에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비치 되어 있는 지도책과 같은 효용성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이 작업의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이 글은  첫째, 기계,전자에 취미가 없으신 여성 오너 드라이버나 신참 드라이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상이나 조치의 원인 또는 이유의 설명도 소홀히 하지 않음으로써, 이해의 용이성 (Easy Understanding)을 추구하고, 둘째, 운전석에 앉기부터 차량을 운전하기까지의 상황의 연속성속에서, 오너 드라이버가 마주치게 되는, 각 상황에 관련되는 사항들을 순차적으로 서술하는 방법을 도입하여 정보습득의 용이성 (Easy Learning)도 추구하는 서술 방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시면, 자동차가 더 이상 시동 걸면 움직이고, 시동 끄면 쇳덩어리로 변하는 무생물체가 아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이 글이 지금까지 자동차와 친숙하게 지내오지 못한 분들로 하여금 자동차에게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글이기에 부족한 점이 많을 줄 압니다만, 앞으로 더욱 알찬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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