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굴림" size="2" color="teal">월간 카테크 2월호 “산소센서를
통한 고장해결”을 보고...
color="#454545"> 먼저 특정 사항에 대해서 논의하기 전에 ‘산소센서를
통한 고장해결’의 글 전체에 해당하는 사항부터 언급하고 싶습니다.
color="#454545">‘산소센서를 통한 고장해결’을 서술함에 있어 필자가
아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서술하고 있는 점은 틀림없습다. 그러나,
각 차량에 탑재되어 있는 엔진이 각기 다르고 또한 동일 엔진이라고
하더라도 그 엔진이 어떤 차량에 탑재되어 있느냐에 따라 다른 엔진제어시스템이
장착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그리고 엔진제어시스템마다 각기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글의 내용을 구성하고
있는 엔진전자제어장치(ECU)의 연료량 계산에 대한 소프트웨어의 설명이전에,
관련 차종이라든지 또는 어느 회사의 ECU이고 소프트웨어버전은 무엇이다라는
설명을 먼저 해야 혼동이나 오해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거기에 담긴 소프트웨어의 이론적 배경은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엔진을
제어하는 ECU의 제품특성상 소프트웨어는 제작사마다 다르게 구현되기
때문에, 설명대상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글의 필자가 설명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지멘스(Siemens)사의
Fenix5.1이라는 ECU의 것입니다.
color="#454545">이번에 언급하고 싶은 항목은 이 기사 중에서 ‘고도보정’에
관한 내용입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필자의 서술내용이 틀리지는 않았다는
점을 밝힙니다. 고도보정이란, 기사에서도 설명되고 있듯이,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대기압이 낮아서 통상의 대기압조건에서 육성된 ECU의
데이터 중 일부가 정확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이를 보정하여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량을 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도보정 기사내용 중의
참고란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color="teal">”고도가 높으면 공기밀도가 적어져 밀도량을 보정하는
것으로 대개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실제 목적은 대기압이
낮아지면서 배기계의 배압이 낮아져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량(흡입효율)이
달라지게 되어 이를 보정하는 것으로...”
color="#454545">이것은 흡기압센서(보통 Manifold Absolute Pressure
Sensor를 줄여서 MAP센서라고 말합니다.)를 사용하는 엔진제어장치에서만
타당한 설명입니다. 이것을 좀 더 설명하면,MAP센서방식에서는 엔진으로
흡입되는 공기량을 ECU가 계산할 때 엔진회전수, 흡기압, 흡기온도,그리고
흡입효율 값을 입력값으로 사용합니다. 여기서 다른 입력값은 모두 센서에서
나오는 출력신호를 그대로 받아서 사용하면 되지만,흡입효율은 미리
ECU내에 표(Table)의 형태로 기억되어 있는 값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흡입효율표는 대개의 자동차가 주행하는 낮은 해발고도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므로 해발고도가 높아져 엔진의 흡기 및 배기특성이 달라지면 이
흡입효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1기압상태에서 만들어진 흡입효율값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값이 되지 않습니다.따라서 이 MAP방식의 경우에는
필자의 설명은 맞습니다. 그러나,엔진에 흡입되는 공기량을 직접 질량값으로
알 수 있는 에어플로우미터(Mass Air Flow Meter)를 사용하는 차량의
경우에는 이 설명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MAF방식에서는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량을 센서가 질량으로 계측하여 ECU에 입력시키기 때문에 고도보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증발가스제어나 시동시의 연료량제어,그리고
공회전제어시에 고도보정을 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