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차량에서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가 나거나 특이한 증상이 보여서,자동차를 수리하고자  카센터나 A/S사업소에 갔을 때, 한 번만에 그 현상이 말끔하게 없어진 경우가 몇 번이나 됩니까? 찾아내기 힘든 고장일수록, 여러 번 수리장소에 들락거려야 하고 또 금전적,시간적 지출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엔진오일이나 소모품을 교환하는 간단한 작업이 아니고 어쩌다 한 번 있는 고장일수록 이러한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수비업소의 기술자도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고장이 아니면 수리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운전자가 자신의 자동차에 이러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서 수리받기를 원한다는 명확한 의견의 제시가 필요합니다. 명확하게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면,그만큼 금전적,시간적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리업소에 가시기 전에 미리 수리업소에 가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훈련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각기관을 총동원(?)해서,그런 증상이 나타날 때의 상황이나,증상이 나타날 때의 느낌,소리,냄새 등에 신경을 써서 기억해두었다가 이것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합시다.
   우리의 감각을 활용하여 증상을 표현하고자 할 때 유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봅니다.
 

(1) 청각
    사실 자동차에 대한 불만 중에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소음입니다. 그러나,우리 한국사람들은 대체로 청각이 예민하다고 합니다. 평소와 다른 소음이 들리면,이는 무엇인가가 평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른 소리가 들린다면,가능한 한 어떤 소리인지 구분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굴러가는 듯한 소리인지,부딪히는 소리인지 등을 구분하고,또한 그 소리가 계속 연이어 나는 소리인지,바퀴의 회전과 더불어 주기적으로 나는 소리인지를 구분합니다.또한 자동차의 어느 부분에서 소리가 나는지도 구분합니다. 앞 쪽에서 나는지,뒤 쪽에서 나는지,오른쪽인지,왼쪽인지,차 안인지,바깥 쪽인지 등을 구분합니다.

(2) 시각
   여러분 자동차의 계기판에 있는 경고등이 들어와 있거나 깜박이지 않습니까? 연료 잔량을 표시하는 연료계의 눈금이 움직이지 않습니까? 브레이크 등이 켜져 있는 상태로 주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냉각수온계의 눈금이 Red Zone을 가리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모든 정보들은 자동차의 수리나 소모품의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시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오일류의 누출여부입니다. 평탄한 곳에 주차하고 몇 시간이 지난 후에 자동차를 약간 이동시켜서 오일 등이 누출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십시오. 새어 나온 액체의 색깔로 어떤 것이 누출되었는지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흑갈색은 엔진오일이나 파워핸들오일이고, 빨간 빛을 보이면 자동변속기용 오일이며,냉각수는 녹색,그리고 에어컨에서 나온 물은 색깔이 없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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