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가 부족하면 뜨거운 여름철에 냉각수의 온도가  보통 때보다 더 많이 올라가므로,엔진의 이상연소 현상인 노킹이 많이 생겨나서 엔진의 출력이 떨어지는 등의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년에 한 번 정도는 냉각수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만, 냉각수의 통로인 냉각수 호스의 교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냉각수 호스의 성능이 떨어지면, 운전자도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냉각수가 조금씩 누설되어 결국에는 큰 낭패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대개 냉각수 호스를 점검할 때 냉각수 호스의 외관만을 살펴 보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사실
냉각수 호스의 성능이 떨어져서 기밀유지성이 나빠지는 것은 호스의 안 쪽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냉각수 호스의 성능저하에 대해서 수년 동안의 시간경과를 두고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냉각수 호스에 가늘게 갈라진 틈이 생기게 되거나 길게 줄이 가게 되는 것은 전기화학적 성능저하(ElectroChemical Degradation)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현상은 냉각수 호스의 안 쪽 면에서 발생하여 호스의 바깥 쪽으로 발전하게 되며, 호스의 양 쪽 끝 부분에서 나타납니다. 냉각수는 이렇게 생긴 갈라진 틈을 통하여 새어 나오는 것입니다.

   냉각수 호스에 나타나는 이 현상은 특정 회사의 자동차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고,거의 모든 자동차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데, 냉각수의 온도에 따라서 영향을 받습니다. 냉각수 중에 공기가 섞여 있거나, 냉각수의 온도가 높으면 더 잘 생깁니다. 그러므로 냉각수 호스 중에 라디에이터의 윗 쪽에 연결되어 있는 호스에서 더 빨리,그리고 더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냉각수 호스에 열적 스트레스를 더 많이 가하는 운전 습관에서 빨리 진전됩니다. 그러므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주행패턴이나 공회전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에 더 빨리, 그리고 더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냉각수 호스를 점검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시간 주차하여 냉각수의 온도가 충분히 떨어졌을 때 점검합니다.
(2) 손가락만을 사용하여 호스를 눌러 봅니다.
(3) 이때 호스 연결부분의 끝 부분에서 5cm 이내의 곳을 눌러 봅니다. 왜냐하면,전기화학적 성능저하는 호스의 5cm 이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4) 눌러 보았을 때,호스가 부드럽거나 흐늘흐늘해져 있으면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호스가 파열되기 전에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냉각수 호스는 4년에 한 번 정도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택시와 같이 가혹한 운전 조건에서 사용된 차량의 것은 조금 더 빨리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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