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고민은 간단하게 풀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자동차구입은 주택구입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금액(?)의 물건을 구매하는 의사결정입니다. 그만큼 결정이 어렵고 또한 간단하게 결정할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문제가 나한테는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중고차 구입은 사업용용도로 특정한 사람들이 구입하는 것으로 많이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점차 중고차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가고 있고,향후에 차량의 연령에 따라 세금이 차등화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중고차와 새 차는 각각 어떤 점들이 차이 나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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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 |
1. 내 차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
공장에서 출고된 후,처음으로 내가 운전한다는 생각은 의외로 운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그만큼 차량을 아끼는 마음이 커서 무리한 운전을 하지 않게 됩니다. |
2. 고장에 대한 두려움이 작다. |
새 차이므로 고장의 여지가 적고,또한 고장의 경우에도 일정기간동안 무상수리가 가능하므로 초기 유지관리비가 적게 듭니다. |
3. 안전장비를 포함하여,선택사양을 고를 수 있다. |
새 차인 만큼 최신의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신뢰성이 더 큽니다. 또한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선택사양을 자신의 뜻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
4. 가격이 비싸다. |
새 차인 만큼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하겠죠? 그리고 사고라도 나면,고장수리비가 비싸게 듭니다. |
중고차 | |
1. 가격이 싸다. |
중고차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운송도구라는 자동차의 목적만을 생각한다면 싼 가격은 무시할 수 없는 매력포인트입니다. 앞으로 세제가 바뀌게 되면, 관리비 또한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
2. 차량절도나 차량손상에 대해 비교적 자유롭다. |
복잡한 곳에 가야할 때 주차문제는 정말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새 차와 달리 별로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아무 곳이나 주,정차를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차량손상에 대한 염려를 조금 덜 할 수 있겠죠? |
3. 어느 정도 차량에 대한 지식을 요구한다. |
차량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금전적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새 차에 비해 아무래도 고장이 잦은 편이니까 차량관리뿐만 아니라 고장수리에 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
4. 어느 정도 운전해볼 때까지는 차량상태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 |
중고차 구입을 어렵게 하는 가장 민감한 문제입니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서 구입한 것이 아니라면, 구입 후 한동안은 차량상태에 대해 관심을 기울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