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week 한국어판 통권 469호(2001. 3. 7) : 웃음거리가 된 한국자동차 '에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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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line-height:150%;"> color="#6936AF">' Newsweek 한국어판 통권 469호(2001. 3. 7) :
웃음거리가
된 한국자동차 '

아쉬운 점




face="굴림" size="2" color="#4F4F4F"> 올해 자동차 수출의 실적이
부진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수출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대중 일간지
들의 기사내용과 다르게, 외국인의 시각에서 '숫자놀음'의 문제점을
제기한 기사가 있어서 인용해봅니다. 이 글을 읽으면 냉소적인 문체에
놀라, 꼭 애국자가 아니더라도 일단은 내용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량판매라는 것이 일단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동의한다면, 한국차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비판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style="line-height:150%; margin-left:3;"> size="2" color="#4B4B4B">현대·대우·기아 자동차 3社가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불량품의 대명사로 전락. Adam
Piore 기자

.......
한국의 현대·대우·기아자동차
앞에 놓인 과제는 미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만이 아니다.
이들 3사의 희망은 한국차가 세계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1980년대 중반 미국시장에 진출해
미국 수입차 판매기록을 28년만에 깼다. 그러나 현대차는
곧 유고슬라비아산 자동차 ‘유고’에 맞먹는 조잡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3사가 경영난을 겪으면서(대우는
파산 직전이며, 현대·기아자동차는 과도한 부채에 시달린다)
미국시장내 입지는 더욱 위태로워졌다. 그래도 3사는 가격을
대폭 할인하고 보증기간을 늘이는 등 위험부담이 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겉으로는 이 전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한국차 판매는 지난 2년간 1백70%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수익 보고서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은 한국 재벌기업의 회계방식이 불투명하며 장기비용이
기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한편 분석가들은 2001년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다. 현대의
신차 ‘엘란트라 2001’은 미국에서 호평받았지만 앞날은
불확실하다. ‘카 토크’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의
말처럼 많은 미국인은 아직도 현대차를 “피자 배달에나
걸맞은 차”라고 생각한다.
한때 한국차가 히트한
시절도 있었다. 1980년대 초반 미국 자동차회사들은 일본의
‘혼다 시빅’ 같이 값싸고 우수한 제품의 공격으로 타격을
받았다. 현대와 대우도 각각 약 10억달러를 들여 미국 침공을
준비했다. 먼저 현대가 1986년 ‘엑셀’의 수출을 시작해
2년만에 미국내 판매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곧 현대차의
문제가 드러났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핀바 오닐
사장은 “처음에는 미국인들이 현대차가 일본차 수준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대 이하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것은 다른 한국차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아의
리처드 마세도 마케팅 부사장은 “현대 때문에 한국차 전체의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기아는 1994년
미국에 진출했을 때 현대를 연상시키는 요소는 모두 피했다.
기아는 1998년 지분 51%를 현대에 넘겨준 후에도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려 노력했다. 불과 2년 전 미국에 진출한
대우자동차는 아예 한국과 거리를 두었다. .........

대우는 한국 자동차회사 중 가장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
모든 자동차회사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삼는다.
특히 한국 자동차회사는 1997년 경제위기를 겪은 이후 더욱
적극적이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현대와 기아는 미국내 성공을
위해 보증기간을 10년까지 늘렸다. 미국 자동차회사 빅3의
한 경영자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 자동차회사는 어디보다
싼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그 품질보증 비용을
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대우나 현대가 10년 뒤 존재할지도
의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절호의 생존 기회를 얻었다.
현대는 꾸준히 자동차 품질을 개선해왔으며 미국 비평가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미국 소비자의 생각도 차츰 바뀌는 것
같다.
시민단체 ‘소비자연합’은 엘란트라 2001의
승차감이 ‘폴크스바겐 예타’만큼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차의 신뢰도가 검증되기 전까지는 추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직도 미국에서는 한국차에 대한 불신감이
남아 있다.
최근 ‘카 토크’의 팬 9만5천명이 선정한
미국내 최악의 자동차 4종 중 3종이 한국차였다. 그동안
‘유고’가 차지하던 1위 자리에는 기아차가 올라섰다.

지금도 미국에서 불량품의 대명사는 여전히 한국차다.

With B.J. Lee in Seoul





style="line-height:150%;"> color="#666666"> 현대나 기아가
미국에서 자사의 판매물량을 많게 하기 위해 다른 자동차회사들보다
더 파격적인 품질보증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이고, 이 파격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시기가 언제일지에
대해서 우려하는 사람들이 국내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현대차에 대한 평가가 '우려'에서 '의심'으로, 그리고 '의심'에서
'어디 다시 한번'으로 변화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최악의
자동차에 선정된 것도 그만큼 많이 팔렸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기사에 아쉬운 점은, 우려를
표명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냥 '크는 아이 기 죽이기'로만 일관했다는 점입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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