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승용차,경트럭 충돌사고 (미국) | ||
사고 유형 |
발생 비율(%) |
인명상해 비율(%) |
정면 사고 |
48.2 |
39.5 |
측면 사고 |
25.6 |
25.3 |
후면 사고 |
23.6 |
3.2 |
전복 사고 |
2.6 |
32.0 |
전복사고는 운전자의 운전, 도로 상황 외에 자동차의 설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 매우 복잡한 과정입니다. 물론 차량의 높이가 높은 짚이나 다목적용 차량에서 전복사고의 발생비율이 높지만, 전복사고의 발생에는 승용차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대개 전복사고는 도심지보다는 시골길이나 고속도로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운전자가 조정력을 잃고 차량이 미끄러질 때, 부드러운 흙 길이나 둔덕과 같이, 차량이 미끄러지고 있는 도로와는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 도로 표면의 경계면에서 차량의 전복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전복사고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는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전벨트(Seat Belt)를 착용해야 합니다. 전복사고는 다른 유형의 사고에 비해 탑승자 신체의 움직임이 더 크기 때문에 안전벨트의 역할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약 1/3정도로 인명피해를 줄인다고 합니다.
전복사고는 운전자가 차량에 대한 조정력을 상실했을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차량의 제어력을 유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서로 다르게 되어 있거나, 많이 마모되어 있는 타이어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에, 노면이 젖어 있거나 해서 미끄러운 도로를 주행하게 되면 차량에 대한 조정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어의 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전자의 산만한 주의력이나 졸음 운전도 전복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만 운전자의 "급작조작"도 위험한 일입니다. 급작조작은 조그마한 이상이나 약간의 돌발 상황에 대하여, 운전자가 필요 이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여 급격하게 핸들 조작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약간 졸린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앞 차와의 찻간거리가 좁아진 것을 인식한 운전자가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려다가 핸들을 과격하게 조작하여 2개 차선 이상을 가로질러서 도로 난간을 부딪히는 사고는 그리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따라서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도로를 만나게 되면, 돌발상황에 마주치더라도 급작조작을 하지 않도록, 우선 차량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자주 변경하지 말고 포장도로 위를 제대로 주행하도록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