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핸들/초보운전자'에 해당되는 글 122건

  1. 2000.07.23 계기판 - 엔진회전수 (RPM) 계
  2. 2000.07.23 시동을 걸기 전에 - KEY 스위치
  3. 2000.07.23 차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

  엔진이 1분 동안에 몇 회전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통 0부터 7,000 또는 8,000회전을의미하는 7 또는 8까지의 숫자가 적혀져 있습니다.
이 엔진
회전수계의 눈금을 자세히 보면, 6 이상의 숫자가 빨간색이거나 눈금이 굵은 선으로 그려져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엔진의 내구성을 고려한 것으로 이 영역에서의 장시간 운전을 피하라는 표시입니다. 이 영역에서 장시간 운전하게 되면 엔진의 조속한 마모나 손상을 야기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엔진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 영역에서의 장시간 운전은 주의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수동(Manual)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을 운전하시는 오너 드라이버들의 운전습관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합니다.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을 운전할 때, 1단에서 출발하여 2단,3단으로 계속 변속기의 기어단을 올리면서 차량의 속도를 증가 시키는데, 기어단을 바꿀 때 엔진 회전수를 충분히 높게 하지 않으면, 엔진의 회전력이 차량에서 요구되는 가속력보다 작아져서(즉, 엔진의 여유구동력이 작아져서) 차량에 힘이 붙지 않습니다. 특히, 주행 중에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한 후 다시 속도를 증가 시키려고 할 때, 낮은 단수로 변속하지 않고 높은 단수에서 그대로 액셀레이터만 밟으면, 엔진에서 “까르릉”하는 소리가 나며 속도가 매우 천천히 증가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엔진내부에서 연료가 연소 되는 상태가 비정상적이므로 전반적으로 엔진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연료의 비정상적인 연소가 계속 반복되면, 엔진 내부에 탄소알갱이가 많이 생성되어서 축적되고, 축적된 탄소 알갱이들은 엔진으로 들어 가는 공기통로를 막거나 연료를 흡착하여서, 이 때문에 연료 소비량이 많아지고, 공회전 상태에서 엔진회전수가 안정적이지 못하거나, 심하면 시동이 커지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가속하면서 차량의 속도를 올릴 때, 수동변속기의 변속하는 Point를 엔진회전수 2,300 ~2,700 정도까지 충분히 끌어 올리면, 엔진의 여유구동력이 충분하여 훨씬 안정적인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

이제 여러분은 운전석에 앉으셨습니다. 지금까지는 평소 했던 대로 운전석에 앉자마자 곧바로 Key스위치에 있는 Key 홈에 Key를 넣고, 아 !  주변이 너무 어두운 밤이나 지하 주차장에서는 Key홈에 Key를 넣는 것이 쉽지 않다고요 ?  이럴 때는 운전석 문(Door)을 조금 열면, 실내등이 들어와 Key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운전석 문을 열었다가 닫을 때 일정 시간동안 Key홈 조명등이 들어오는 차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운전석에 앉자마자 Key홈에 Key를 넣고, 곧바로 시동을 거셨겠지만, 이제부터는 조금은 여유를 가지시고 여러분의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탐구해 보시길 바랍니다.


1.  Key 스위치
     

평상시에 별로 눈여겨 보시지 않았던 Key 스위치부터 시작합니다.  Key 스위치의 Key홈 둘레를 보시면 LOCK, ACC, ON, START 등 영어 단어가 몇 개 보일 것입니다.  Key를 돌리면, 각 단어가 있는 위치에서 걸리게 되어 있으나, START는 시동을 걸 때만 사용됩니다. ON에서 START로 Key를 돌려서 시동을 거는 도중, 시동이 걸렸다고 판단되어 Key를 놓으면, Key는 ON의 위치로 되돌아 갑니다.  이제 LOCK부터 시작하여 하나 하나씩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LOCK

이 위치는 시동을 걸기 위하여 Key를 넣거나, 시동을 끄고 Key를 빼는 위치입니다. LOCK는 핸들이 고정되는 기능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ey를 뺀 상태에서 핸들을 좌우로 가볍게 돌리면 핸들이 고정됩니다. 이 기능의 원래 목적은 차량 도난을 방지 하는데 있습니다. 설사 차량 안으로 다른 사람이 침입하더라도 핸들이 고정 되어 있으므로 운전할 수 없게 됩니다. LOCK기능의 해제는 먼저 Key를 넣은 상태에서 핸들을 좌우로 가볍게 돌리면서 ACC위치로 Key를 돌리면 됩니다. 

(2) ACC

Key가 이 위치에 있으면 엔진 시동과 관계없이 오디오등의 전기장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Key가 이 위치에 있을 때, 차종에 따라서는 ACC의 반대편에 PUSH라는 표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ACC에서 LOCK로 Key를 그냥 돌리면 돌아가지 않고 반드시 약간 눌러야(PUSH)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3) ON

이 위치에 Key를 놓으면 계기판에 있는 모든 표시등이 점등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걸기 위한 준비단계로 Key를 다음 위치인 START로 돌리 면 시동이 걸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시동을 걸기 전에 이렇게 모든 표시등이 점등 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계기판에 있는 일부 표시등은 엔진의 상태에 관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요한 정보가 계기판으로 전달 되었으나 계기판에 있는 표시등의 전구가 고장 나서 표시등이 점등 되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Key가 ON위치에 있을 때 계기판의 모든 표시등이 점등 되는 것을 반드시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당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때, 당신은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 당신은 자동차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으며, 지금까지 운전하고 다니시면서 자동차에 대한 정보의 부족으로 당황한 적이 없나요 ?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아마도 현재 오너드라이버중 대부분은 자신 있게 나는 자동차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운전 중에 한번도 당황한 적이 없다라고 대답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평소 생활에서도 가까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계나 전기,전자장치라는 말만 들어도 겁부터 나고, 자동차 구입시 자동차 영업사원이 건네 준, 지금은 어디에 두었나 생각도 잘 나지 않는, 사용설명서를 용케도 찾아서 어쩌다 한 번 뒤져 보지만, 용어도 생소하고 이해를 돕는 답시고 그려져 있는 그림들도 전혀 익숙하지 않아, 무슨 한국말이 이렇게도 어렵나 하고 체념하여, 기껏 찾아 낸 사용설명서를 다시 처 박아 버리는, 일부 남성 오너 드라이버나  많은 여성 오너 드라이버들은 더 더욱  대답하실 수 없을 것 입니다. 자동차 면허 따기도 힘들었는데, 운전만 할 줄 알면 됐지! 또, 각 자동차 제작사의 A/S 센터나 각 동네마다 충분히 있는 카센터에서, 고장 나면 다 고쳐 주는데, 굳이 머리 아프게 다 알 필요가 어디 있어 ? ”라고 말씀하실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아실 필요도 없습니다. 자동차에서 수입을 얻는 일부분의 특정 직업 소유자들을 제외하고서 말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도 그렇게 자신이 있습니까 ?

- 지난 밤에 잘 타고 왔는데 아침에 출근하려고 시동 키를 돌려도 전혀 엔진이     반응하지 않을 때
- 남들이 좋다고 하는 비싼 백금 스파크 플러그로 교환 했더니, 갑자기 차가 울컹거리고, 오른 발에 힘을 주어 힘껏 액셀레이터를 밟아도 차가 나가는 것이 예전같지 않을 때
- 차가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불안해서 수리를 맡겼는데, 비싼 컴퓨터를 교환하고 며칠    후에 또 시동이 꺼질 때

위와 같은 상황에서 모든 상황이 운전자의 힘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운전자가    현상의 원인을 안다고 해도 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A/S나 카센터에 가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상의 원인을 모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구요 ?

     
아닙니다. 엔진계통의 이상을 경험한 분들 중에 A/S나 카센터를 가셔서 한 번 만에 해결하신 분은 많지 않습니다. 운전자가 조금만 알면 A/S나 카센터에 가시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은 돈이지요.  또 전혀 관계없는 부품을 교환하고 부품가격과 공임을 청구하는 경우도 줄일 수 있겠지요.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드라이버, 당신의 안전입니다.  차량이 제공하는 시각적, 청각적, 그리고 후각적 정보를 통하여 드라이버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동차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절대로 필요합니다. 또한 이들 정보를 토대로 차량을 관리하고 운전한다면 그만큼 더 차량을 신뢰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그만큼 더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자동차의 모든 것을 다루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주행과 안전에 관련이 있는 엔진과 엔진주변 부품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여기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지식 전달자료는 현재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보 전달 대상자는 일부 특정 직업 계층이었고, 이 때문에 자동차의 실사용자인 오너 드라이버들은 이들 정보로부터 배제 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변화를 가하여 오너 드라이버 중심의 자동차 취급설명서를 제공하려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며, 또한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또 다른 자동차 관련 서적을 하나 더 만들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 글 모음이 당신의 자동차 안에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비치 되어 있는 지도책과 같은 효용성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이 작업의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이 글은  첫째, 기계,전자에 취미가 없으신 여성 오너 드라이버나 신참 드라이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상이나 조치의 원인 또는 이유의 설명도 소홀히 하지 않음으로써, 이해의 용이성 (Easy Understanding)을 추구하고, 둘째, 운전석에 앉기부터 차량을 운전하기까지의 상황의 연속성속에서, 오너 드라이버가 마주치게 되는, 각 상황에 관련되는 사항들을 순차적으로 서술하는 방법을 도입하여 정보습득의 용이성 (Easy Learning)도 추구하는 서술 방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시면, 자동차가 더 이상 시동 걸면 움직이고, 시동 끄면 쇳덩어리로 변하는 무생물체가 아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이 글이 지금까지 자동차와 친숙하게 지내오지 못한 분들로 하여금 자동차에게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글이기에 부족한 점이 많을 줄 압니다만, 앞으로 더욱 알찬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