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운전하면서 액셀페달을 밟았는데 예전과는 달리 가속이 느리게 되거나 힘이 딸린다고 느낄 때는 내 차에 무슨 큰 고장이 난 것은 아닌지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 생각해볼 수 있는 고장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점화플러그의 교환여부입니다.
   가솔린엔진에서는 점화플러그(스파크플러그)의 기능이 매우 중요한데, 왼쪽 그림의 중심전극과 접지전극 사이에서 전기불꽃이 튀겨져야 이 불꽃을 시작으로 연료의 연소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점화플러그는 엔진의 시동성,유해가스의 배출,연료소비,그리고 출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가솔린연료에 납이 포함되어 있을 때에는 납의 퇴적에 의한 점화플러그의 기능정지가 많았었지만,가솔린에 납이 포함되지 않은 요즘에는 전기방전에 의한 전극의 손실이 점화플러그를 마모시키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극의 마모는 금속으로 이루어진 두 전극 사이를 전자가 이동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플러그에서 불꽃이 방전될 때마다 전극으로부터 금속원자를 떼내게 되므로,수 백만 번의 점화가 있게 되면 전극의 모서리는 둥글게 닳게 됩니다. 이처럼 전극이 마모되어 전극 사이의 간극이 넓어지면 불꽃을 일으키는 데에 더 높은 전압을 필요로 하게 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어 전극 간극이 상당히 넓어지면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점화계에서는 얻을 수 없는 고전압이 필요로 하게 되므로 더 이상 불꽃이 발생하지 않아 실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실화가 발생하게 되면 시동이 잘 안걸리고,연료소비가 많아지며,공회전 상태가 불안하고,그리고 출력이 부족하거나 가속할 때 차량의 진동이 생기는 등의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단계에 이르기 전에도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출력의 감소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전극 간극이 넓어지면 역화(Backfire)현상도 발생하므로 전극 간극의 영향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점화플러그는 '인코넬(Inconel)'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니켈과 크롬의 합금을 전극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우수한 재질이지만 약 40,000km의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좋은 성능의 차량을 원한다면 20,000km 정도에서 점화플러그를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반하여 모두 긴 수명을 가지고 있는 점화플러그도 있습니다. 점화 전극을 니켈-은 합금이나 백금으로 만든 것들입니다. 니켈-은 합금 점화플러그는 보통 플러그에 비해 약 3배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백금플러그는 약 150,000km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점화플러그 자체는 이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만, 전극 마모 외의 원인으로도 점화플러그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전극 마모 외의 원인으로 점화플러그를 교환해야 하는 대표적인 경우가 카본파울링(Carbon Fouling)입니다. 카본파울링은 연소실에 생긴 카본의 퇴적에 의해서 전극 사이의 전기 절연이 파괴되는 현상으로, 이 현상이 심한 엔진은 점화플러그 자체의 수명에 관계없이 플러그를 교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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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엔진에서 엔진의 기본회전수인 공회전수(Idle RPM)는 엔진의 출력,연비,유해가스 배출특성,소음,그리고 진동특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이 공회전수는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량, 연소실에 공급되는 연료량,그리고 점화진각에 의해서 조절됩니다. 이들 조절량들 중에서 연소실에 공급되는 연료량은 조절할 수 있는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따라서 공회전수를 조절하는 방법은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량이나 점화진각을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여기에서 더 기본적인 방법은 공기량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엔진이 공회전 상태일 때는 드로틀밸브가 닫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공기가 공급되지 않습니다. 특히 냉각수온이 낮아 엔진의 마찰손실이 많을 때나 엔진의 출력을 이용하는 에어컨 등의 장치를 사용할 때에는 더 많은 공기가 흡입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정해진 공회전수로 엔진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드로틀밸브와 벽면의 틈 사이를 빠져나가는 공기에 추가되어 여분의 공기를 공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엔진이 공회전수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여분의 공기를 공급하는 것이 공회전조절장치(ISC : Idle Speed Controller)입니다.

ISC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엔진회전수,냉각수온,드로틀밸브의 열림상태, 그리고 에어컨이나 변속기종류 등 엔진에 작용하는 각종 부하의 상태에 관한 정보 등이 필요합니다.

엔진 회전수

현재의 공회전수와 Setting공회전수를 비교하여, 현재의 공회전수가 낮으면 ISC를 통하여 더 많은 공기를 공급하고, 반대로 현재의 공회전수가 더 높으면 ISC통로를 닫아 공급되는 공기의 양을 줄입니다.

냉각수온

냉각수온이 낮은 경우 마찰에 의한 동력손실이 많고 또 빨리 엔진난기를 완료해야 하므로, 이것을 고려하여 더 많은 공기를 공급함으로써 공회전수를 높입니다.

드로틀밸브열림각

드로틀밸브의 열림각은 IDle상태를 판정하는데 사용됩니다.

각종 부하 S/W

각종 부하에 의한 회전수저하를 보상하기 위해서는 부하의 크기에 따라 적절한 만큼의 공기량 공급이 요구되므로, 스위치류의 On/Off신호에 따라 통과공기량을 조절하며,또한 스위치는 아니지만 연료증발가스와 관련된 캐니스터퍼지밸브의 작동도 고려해야 합니다.

왼쪽 사진은 ISC 중의 하나를 보인 것입니다. 이들 ISC는 통과하는 공기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통로의 면적이나 밸브의 작동횟수를 을 변화시킵니다. ISC가 원활하게 작동되려면 ISC톨로가 흡기계카본에 의해서 고착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많은 양의 엔진오일이

흡기계로 유입되는 경우에 카본고착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흡기계 내부에 엔진오일의 흔적이 보이는 차량은 카본세척을 자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회전상태는 차량이 주행할 때 가장 빈번하게 마주치게 되는 운전상태입니다. 따라서 연료소비를 줄이고 또한 유해한 배출가스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가능한 한 공회전수가 낮은 차량이 좋습니다. 그러나 공회전수가 너무 낮을 경우,흡기부압이 크지 않아서 이 흡기부압을 사용하는 브레이크장치에 충분한 부압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언덕길에서 정차 후에 재출발할 때 뒤로 밀리는 거리가 길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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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에 걸려 잠시 멈춰 있을 때 엔진의 RPM이 불안정하거나,서서히 감속하여 차량을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페달을 밟으면서 클러치를 해제할 때 엔진의 시동이 꺼지거나 시동이 꺼지려고 하기도 하고,시동을 걸게 되면 예전과는 다르게 시동이 힘겹게 걸리는 경우를 경험해보지 않으셨습니까? 이런 증상이 있을 때 그 대부분은 공회전조절장치에 문제가 있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승용차에는 공회전조절장치(Idle Speed Control valve 또는 Idle Speed Actuator)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보통 ISC라고 말하는 이 조절밸브는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의 양을 조절하는 드로틀바디(Throttle Body)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운전자가 엔진의 출력을 더 내기 위해 밟는 엑셀페달이 바로 이 드로틀바디 내에 있는 드로틀밸브에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래 왼쪽 그림은 공기흐름통로가 하나인 1 Bore type 드로틀바디입니다. 일부 차종에서는 공기흐름통로가 2개인 2Bore type의 드로틀바디를 장착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엑셀페달에 연동되게 되어 있는 드로틀밸브는 스프링에 의해서 원위치(밸브가 닫힌 상태)로 복귀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복귀용 스프링은 2개로 되어 있는데,그 이유는 만일 하나가 끊어지더라도 남아있는 하나의 스프링의 힘으로 복귀가 가능하도록 안전법규에서 규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현재 리콜 중인 어떤 차도 이 문제 때문이 아닐까 추측됩니다만...)

   공회전(Idle)상태에서 엔진에 걸리는 부하에 관계없이 엔진회전수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데에는 ISC의 역할이 중요합니다.드로틀밸브가 닫혀 있는 상태에서, ISC가 엔진에 요구되는 출력을 내는데 필요한 여분의 공기를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연료나 오일의 탄소성분으로 인해 흡기계 내부에 생성되거나 연소실에서 흡기계로 방출되는 흡기계카본(Intake Carbon)에 의해서 ISC 내부에 있는 공기흐름통로가  막히게 되면,충분한 공기가 흐르지 못하기 때문에 공회전이 불안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도적으로 흡입공기량이 많이 필요한 조건에서는 엔진회전수가 500rpm이하로까지 떨어지거나 시동이 꺼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Intake Carbon이 생성되는 메카니즘은 아직도 연구되고 있지만,Intake carbon이 엔진의 전자제어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실린더 헤드에서 흡기계로 새어 나오는 엔진오일의 양이 많을 경우, 흡기계카본과 오일이 섞이면 ISC밸브가 고착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상황에 따라서는 시동거는 일도 매우 어렵게 됩니다.
  Intake Carbon이 전혀 생성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Intake Carbon에 의한 고장을 예방하는 길은 1년 정도(2만km주행)마다 흡기계를 세척하는 것입니다. Intake Carbon을 세척하면 안정적인 공회전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의 소모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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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운전자들이 엔진시동이 걸리고 나면 출발하기 전에 엔진 난기를 시킨다고 하면서 수분동안 엔진 공회전 상태로 방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기계적 의미로서 엔진 난기시간은 엔진시동이 걸리고 나서 엔진의 냉각수온이 충분히 올라가서 서모스탯이 최초로 열리게 되기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서모스탯이 열리는 냉각수온은 엔진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지만 대개 섭씨 80도 ~ 90도정도입니다.
[참고: 서모스탯은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의 온도가 높을 경우 냉각수를 라디에터로 보내도록 제어하는 냉각수 제어밸브임.]

    그러면 이 엔진난기기간동안 엔진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엔진 각 부위의 마찰면에 충분한 오일이 도포되어 있어야 하고 또한 엔진의 온도도 적절한 범위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차량이 주행하고 나서 두,세시간 이상동안 정차해 있으면 엔진의 온도는 거의 대기온까지 떨어지고 또한 엔진 내의 윤활유도 모두 엔진의 아래 쪽에 모여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엔진시동이 걸리고 나서 엔진작동조건이 이런 적절한 상태가 될 때까지는 어느 정도의 물리적인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 기간동안에는 엔진 내부의 습동부에 걸리는 마찰력이 크기 때문에 엔진이 난기되고 난 다음보다 더 많은 운동력이 요구됩니다. 요구되는 추가운동력은 더 많은 공기를 흡입하고 더 많은 연료를 연소시킴으로써 보충합니다. 엔진이 계속 회전함으로써 오일의 공급도 원활해지고 엔진의 온도도 점차로 올라가므로, 시동이 걸릴 때 엔진회전수가 1500이상까지 최고치(Peak RPM)를 보이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엔진회전수가 떨어져서 엔진공회전수로 안정화되는 변화패턴을 보이게 됩니다.
시동시 엔진의 온도가 낮을수록 Peak RPM(시동을 건 직후의 최고 엔진회전수)이 더 높아지고 엔진회전수가 안정화될 때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현재의 전자제어시스템은 엔진의 제어에 있어 여러 가지 보상기능이 있어 급격한 상태변화에도 충분히 반응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Warm-up기간동안에는 보상기능작동의 조건이 만족되지 않아서, 보상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간동안에는 엔진시동이 꺼지지 않는 쪽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연료소모가 좀더 많은 방향으로 엔진이 제어되도록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가솔린엔진을 작동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제어항목은 공기량, 연료량,그리고 점화진각인데, 이 제어항목들이 모두 엔진의 냉각수온에 따라 정해진 값으로만 제어됩니다. 그러므로 엔진의 상태가 일정한 경우이거나 변화가 작은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를 야기하지 않지만, 엔진의 상태가 급격하게 변하는 경우에는 그 변화에 충분하게 반응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시동을 걸고 난 후 엔진의 냉각수온이 충분히 오르지 않았을 때에 급가속이나 급감속을 할 경우 엔진이 울컥거리는 등 고르지 못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엔진난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엔진이 기계적으로 손상되는 일이 발생해서 5분이상씩 꼭 난기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엔진 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기계적으로도 많은 보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오랜 시간 동안 정차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겨울이라고 할지라도 2~3분, 길어도 5분정도면 충분합니다. 따라서 시동을 걸고나서 곧바로 급가속,급감속을 하는 운전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충분히 난기한다고 연료를 소모하고 대기를 오염시키면서 5분 이상을 정차해 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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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걸게 되면 엔진회전수의 변동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여기서 Idle상태라고 하는 것은 엔진회전수가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아이들(Idle)상태라고 말하는 엔진공회전 상태를 기계적으로 설명하자면 엔진의 회전이 바퀴로 전달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엔진공회전 상태 즉,Idle상태는 단순히 변속기의 기어가 중립(Neutal)에 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엔진의 Idle상태는 엔진 작동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상태로, Idle상태가 정상적이면 다른 운전영역에서도 엔진의 작동이 양호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냅니다.
   엔진의 Idle상태를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제어변수는 엔진회전수(RPM:Revolutions Per Minute)와 점화진각(Spark Advance)입니다. 각 자동차별로 규정된 Idle회전수와 Idle점화진각은 후드(Hood:엔진이 탑재되어 있는 공간을 덮고 있는 판) 아래 쪽에 붙어 있는 라벨에 명기되어 있습니다.현재 국내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가솔린자동차들은 Idle상태를 엔진의 전자제어장치(ECU:Engine Control Unit)가 제어합니다. 그러므로 엔진제어장치가 직접 Idle회전수와 Idle점화진각을 조절하기 때문에 구형자동차에서처럼 Idle회전수나 Idle점화진각을 조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엔진의 하드웨어와 엔진제어장치가 최초 설계시부터 사전 조율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따라서 아주 드물기는 하나 엔진조립불량 등의 이유로 사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Idle상태가 잘못 제어되기도 합니다.
   Idle상태에서 운전자가 확인해보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합니다.

 1. 각종 부하(에어컨,헤드램프 등)를 On/Off할 때의 Idle RPM변동

 Idle RPM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에는 공회전조절장치의 역할이 크게 작용합니다. 에어컨이나 헤드램프를 On하게 되면 여기에 소모되는 출력 때문에 엔진의 회전수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공회전조절장치를 통해 더 많은 공기를 엔진으로 유입시켜 연소시킵니다. 그러므로 부하가 On 또는 Off될 때 엔진출력의 변화로 약간의 RPM변동이 있게 됩니다. 양호한 상태일 때에는 이런 RPM변동은 거의 인식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공회전조절장치의 성능이 저하되면 RPM변동이 커지게 되고 변동의 여운도 오래갑니다. 성능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부하의 On,Off에 따라 RPM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2. 특이한 소음 및 진동유무

 일반적으로 Idle회전수 및 Idle점화진각은 엔진의 소음,진동,연료소비,흡기계의 부압 등을 모두 고려하여 설정됩니다. 또한 엔진회전수가 가장 낮기 때문에 엔진의 소음이나 진동에 대해서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러므로 엔진의 소음,진동 등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껴질 때는 공회전조절장치,점화계,연료계 등의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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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를 이용하는 목적이 가고자 하는 곳까지 빨리 편안하게 가는 것이지만, 지금과 같은 교통상황에서는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입니다. 운전을 하면서 마주치게 되는 위험한 상황은 많이 있습니다.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여러 번에 걸쳐 "For Ladyz" 코너에서 언급하였으니 새삼스럽게 여기에서 다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 외에도 운전자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다른 차량에 의해서 야기된 상황이 아니고 내 차의 문제로 위험한 상황이 야기되는 경우로 다음 3가지를 들 수 있겠습니다.

 1. 주행 중에 엔진스위치(Key Switch)를 끄는 경우

-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 흡기계에 부압이 형성되지 않으므로
- 브레이크가 1~2회 정도밖에 작동하지 않습니다.
- 만일 조작이 잘못되어 Key까지 뽑힌 경우에는 핸들조작이 불가능합니다.

- 그러므로, 주행 중에 엔진스위치를 끄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안전을 무시하고 어린이를 앞좌석에 태운 경우,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2. 교차로나 건널목에서 시동이 꺼진 경우

- 당황하지 말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방법을 생각합니다.
-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수동변속기차량의 경우에는 변속레버를 2 또는 3단에 놓고
  스타터를 돌리면 스타터의 힘으로 차량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 배터리의 충전상태가 양호해야 합니다.
- 자동변속기차량인 경우에는 수동변속기차량의 방법과 같은 방법을 쓸 수 없습니다.

 3. 주행 중에 펑크가 나는 경우

- 액셀페달에서 발을 떼어 엔진브레이크가 작용하도록 함으로써 차량의 속도를 낮춥니다.
- 자동변속기차량에서는 Hold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속도가 떨어지면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아가면서 핸들을 꼭 잡고 도로변의 안전한 곳으로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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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회에 걸쳐서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원인 부품이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는 드물게 일어납니다. 대부분은 시간을 두고 서서히 그 상태가 나빠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평상시 운전할 때에도 차량이나 엔진에 대한 느낌을 운전자가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느낌이 많이 차이 난다고 여겨질 때에는 가까운 정비업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유사시의 당혹감에서 벗어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시동이 무리없이 잘 걸리면,이제 변속기 레버를 원하는 위치에 옮기고서 주행을 시작하게 됩니다.이때,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하시는 분들은, 이유도 모르는 급발진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 꼭 잊지 말고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 넣은 상태에서 변속기 레버의 위치를 옮기십시오.
   변속기의 변속단수를 적당히 하고,액셀레이터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적절히 밟으면, 운전하는 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요즘의 휘발유가격을 보면 한 번 정도는 경제적인 운전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자동차의 운행거리를 줄이기도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에서라도 연료비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1. 가속,감속은 부드럽게
    급가속,급감속은 연료량의 소모를 많게 합니다. 급가속을 10회 하면 50cc~100cc정도의 연료가 더 많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연료 1리터당 10Km를 주행하는 차량의 경우,이 정도의 연료로 500~1000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니 적은 양이 아닙니다.
    또한, 엔진의 출력이 부족할 정도로 변속기의 단수를 높여서 운전하지 마십시오.노킹이 일어날 정도로 출력이 부족하게 운전하면,엔진에도 악영향을 미쳐,나중에 수리비가 더 많이 듭니다.

2. 공회전 RPM을 높이지 마십시오.
    시동을 걸고 난 후,정지신호로 대기할 때,그리고 엔진정지 직전 등의 상태일 때, 아무런 이유없이 액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공회전 RPM을 높이는 운전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행위를 10회할 때 50cc정도의 연료가 소모됩니다.

3. 주위 차량과 속도를 맞춥시다.
    같은 방향으로 주행하고 있는 차량보다 더 빠른 속도로 주행하려면 아무래도 급가속,급감속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안전을 위해서도 주위 차량과 속도를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속도로에서 100Km/h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려면 공기저항을 이기기 위해 더 많은 출력이 필요합니다. 제한속도보다 속도를 20%정도 줄여서 주행하면 연료소비를 10~20%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4. 기다리는 시간에는 엔진을 정지
    몇 십 초 동안의 잠깐이라면 시동을 켠 채 정차하고 있는 것도 괜찮지만,몇 분 동안을 기다리면서 계속 시동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결코 경제적인 운전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시동을 걸 때의 연료소비가 공회전 시킬 때보다 많지만, 엔진이 난기된 후라면, 재시동할 때 소비되는 연료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다리는 시간에는 엔진을 정지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5. 불필요한 화물은 줄여서 차량을 가볍게
    차량의 무게가 적을수록 연료의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10Kg당 50cc의 연료가 더 많이 소모됩니다. 트렁크에 1년 내내 넣어 가지고 다니는 별 필요없는 물건은 없는지 정리하십시오. 타이어 주변에 진흙 등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차량 중량이 증가해서 연료 소모가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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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서는 배터리의 문제로 인해 시동이 전혀 걸리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때 1차적으로 배터리를 살펴 보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은 배터리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시동이 잘 걸린다는 것은 엔진의 주요 부분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셈입니다. 그러므로,시동이 걸리는 것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차로 원활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에는 엔진점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때,배터리 외에 어떤 부품들을 점검해야 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선, 시동 키를 키홈에 넣고 ON까지 돌렸을 때,계기판이 전혀 점등되지 않으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는, 경적(Horn)을 눌러 보십시오. 경적이 울리지 않으면 배터리쪽에 이상이 있는 것이지만,경적이 울리나 계기판 점등이 되지 않는 것은 시동 키에 전원을 공급하는 라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이상이 없는지 휴즈와 전기배선의 연결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휴즈가 끊어져 있으면 시동 키로 전원이 공급되지 않고 따라서 스타터 모터도 회전하지 않으므로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시동 키로 시동을 걸려고 할 때,평소와는 다르게 스타터의 회전속도가 너무 느려도 시동은 걸리지 않습니다. 스타터의 회전속도가 너무 느리면, 스타터의 회전에 의해서 크랭크축이 회전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연소실의 압축압력이 충분하지 못하여, 혼합기가 연소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지 못하므로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도 배터리를 확인한 후에 스타터로의 전기배선을 확인해야 합니다.

   스타터는 평소와 다름없이 회전하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아무래도 엔진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엔진제어장치(ECU)의 휴즈상태를 확인하고 연료의 양도 확인하십시오.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은 연료게이지의 눈금이 E(Empty)에 가까이 있을 때는 자동차를 급경사지역에 주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로의 경사에 의해 연료탱크내에 남아있는 연료가 전혀 연료펌프로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금 어려운 경우입니다만, 크랭크축의 회전을 감지하는 센서인 Crankshaft Angle Sensor가 파손되었거나, 이 센서의 신호가 ECU에 입력되지 않아도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스타터는 회전하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와 시동이 걸렸다가 곧바로 시동이 꺼지는 경우는 엔진의 점화장치나 연료공급장치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연료공급라인이 막혀서 연료가 적게 공급되거나,배전기나 하이텐션코드에서 전압이 누설되어 점화에 필요한 충분한 전압이 공급되지 못하거나,배전기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경우, 배전기에서 조절되는 점화진각이 맞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시동이 걸려도 곧바로 꺼집니다. 촉매가 녹아서 배기통로를 막는 경우,공회전조절장치(ISC)가 고장인 경우에도 시동이 어렵거나 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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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키를 오른 쪽 끝까지 돌렸으나,엔진의 움직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거나,엔진 쪽에서 무엇인가가 회전하는 듯 하지만 엔진회전수가 올라가지 않거나,잠깐 시동이 걸렸다가 곧바로 시동이 꺼지는 경우를 경험해보지 않으셨습니까?
  차량을 운행하지 않은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하지 않았다면,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문제는 대부분 배터리 문제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엔진의 움직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우는,제일 먼저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 스타터모터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문제부품이 스타터모터라면 운전자 여러분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수리업체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배터리의 윗면을 보면, 동전 크기보다 작은, 동그란 유리창이 있습니다. 이 유리창을 들여다 보아서, 유리창 아래 쪽으로 초록색의 원이 보인다면 그 배터리의 충전상태는 양호한 것입니다. 유리창 아래로 보이는 원의 색깔에 따라 배터리의 충전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원의 색깔

배터리의 상태

초록색

충전상태 정상

흰색 또는 투명

방전 상태로 충전 필요. 배터리 전해액의 비중이 너무 낮으면,충전이 되지 않으므로 배터리 교환 필요.

붉은색

전해액 부족 상태로 전해액(증류수)보충 후 충전 필요. 충전이 잘 되지 않을 때는 배터리 교환 필요.


 배터리의 충전이 필요할 때는, 일단 점프선을 사용하는 등의 다른 방법으로라도 시동을 건 후에 일정시간동안 계속 엔진의 시동을 유지시켜 주십시오. 주행하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전기를 소모하는 일체의 부가장비의 작동은 삼가야 합니다. 이때 엔진에서 발생하는 회전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알터네이터(Alternator)가 고장이면,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차량의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점프선을 사용하여 다른 차량의 배터리로 시동을 거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우선,다른 차량(Charged)을 방전된 차량(Discharged) 가까이까지 끌어 오고 점프선을 준비해야겠죠?
 (1) Charged는 시동이 걸린 상태를 유지합니다.
 (2) 빨간색 점프선의 한 쪽 집게를 Discharged의 배터리(+)에 연결합니다.
 (3) 빨간색 점프선의 다른 쪽 집게를 Charged의 배터리(+)에 연결합니다.
 (4) 검은색 점프선의 한 쪽 집게를 Charged의 배터리(-)에 연결합니다.
 (5) 검은색 점프선의 다른 쪽 집게를 Discharged의 배터리(-)에 연결합니다.
 (6) Discharged의 시동 키를 돌립니다. 이때 Charged의 액셀레이터를 약간 밟아 줍니다.
 (7) Discharged의 시동이 걸리면 점프선은 (5),(4),(3),(2)의 순서로 연결을 해체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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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 ‘운전자세’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였으나, 안전운전을 지향하는 본 사이트의 기본 정신에 입각하여, 아무래도 운전자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언급하고자 하며, 또 지난 회에 이어 다른 부수장비의 점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럼 안전운전을 위한 올바른 운전자세는 어떤 자세를 말하는 것일까요?

운전자세가 올바르면, 유사시에 빠른 동작의 핸들조작이 가능하고,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에도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트의 전후 위치,등받이의 각도를 운전자의 몸에 알맞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가족들끼리 교대로 운전하면서 장거리운전을 하는 경우, 조금은 귀찮더라도 운전자가 바뀔 때마다 그때그때 시트위치가 자기 몸에 알맞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시트의 위치를 알맞게 조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트에 바르게 앉습니다.
  • 페달을 깊숙이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의 위치로 시트의 전후 위치를 조절합니다.
  • 팔을 펴서 핸들의 윗부분(이 부분이 운전자의 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위치입니다.)에 손목이 닿도록 등받이의 각도를 조절합니다.

단, 이때 허리는 펴서, 허리와 등받이 사이가 떨어져 있지 않도록 정확히 기대야 합니다.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여유공간이 있으면,핸들을 조작할 때,상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양이 많아져서 운전하기에 도움이 안될 뿐 만 아니라,장시간 운전할 경우에 쉽게 피곤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올바른 운전자세로 운전석에 앉아서, 핸들의 유격을 점검해 보도록 합니다.

  • 핸들의 유격을 점검할 때에는 반드시 네 바퀴를 똑바로 정렬시킨 상태에서 합니다.
  • 네 바퀴가 정렬된 상태에서 바퀴의 저항이 느껴질 때까지 핸들을 좌,우로 가볍게 회전시킵니다.

이때 별다른 저항을 느끼지 못한 상태로 회전이 가능한 정도핸들의 유격이라고 하는데,이 핸들의 유격이 30mm 이상일 경우에는 조향장치(차량의 주행 방향을 조절하는 장치)에 문제가 있으니,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조향장치는 안전운전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장치이니 점검을 받을 경우에는 가능하면 자동차제작사의 직영 A/S사업소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엔진의 도움을 받는 유압장치로 핸들의 조작을 적은 힘으로도 가능하게 하는 파워핸들(Power steering)이 장착된 차량의 경우에는 핸들유격의 점검을 엔진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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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이 걸리는 데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면 이제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위하여 몇 가지를 조정하기로 합니다. 물론 시동을 걸 때마다 조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이야기를 하는 김에, 출발 전에 점검해야 하는 point들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1) 엔진룸의 점검

  엔진룸의 점검은 자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국내 운전자들은 대개 엔진룸을 전혀 들여다 보지도 않죠. 그렇지만 아래에서 말하는 것은 가끔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주행 중에 갑자기 고장이 생기면 안되니까요.
- 엔진오일 : 엔진의 시동을 걸기 전에 오일레벨게이지를 사용하여 오일의 양을 점검합니다.오일이 규정된 범위에 있는지 확인하는데 이 방법은 앞에서 설명드렸습니다.엔진오일이 부족하면 엔진이 망가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사실 엔진오일만 제 때 교환하면 국내 자동차 엔진도 그런대로 오랫동안 쓸 만 합니다.
- 브레이크액: 보충용 탱크에 보이는 액면이 적당한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2) 외부 장착물 점검
- 전조등(헤드램프) 및 방향지시등을 주기적으로 점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게 스위치를 ON시킨 후에 제대로 작동하는지만 살펴 보시면 됩니다. 전조등 및 방향지시등은 안전운전에 필수불가결한 부품이므로 조금만 신경써서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타이어의 압력도 계절별로 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일반적으로 타이어의 압력이 높으면,승차감이 나쁘고 타이어도 고르게 마모되지 않고 편마모되기 쉽습니다.반대로 타이어의 압력이  낮으면,지면과 접촉하게 되는 면적이 넓으므로 연비가 나빠지고 ,또한 이상발열에 의한 펑크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 자동차 뒷쪽의 램프류는 보통 무관심하게 방치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야간운전시 뒤에 따라오는 운전자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이것 역시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점검하십시오.

이제 본격적으로 운전석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조정하는 것들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3) 운전자세
- 무릎이 다 펴지지 않는 자세에서 브레이크페달이 밟히도록, 운전자 자신의 신체 조건에 알맞게 시트위치를 조절합니다.
- 운전석 시트(Seat)의 상부에 있어 운전자의 머리를 지지해 주는 헤드레스트(Head Rest)의 중심이 귀의 높이 정도가 되도록 헤드레스트의 높이를 조정합니다. 평소에는 별로 역할이 없을 것 같은 헤드레스트는 후방추돌시 대단한 효과를 보입니다. 머리가 무리하게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함으로써 목부위의 부상을 방지해 줍니다.
- 팔이 다 펴지지 않는 상태에서, 핸들의 상부를 잡고 운전자가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가 되도록 시트각도를 조절합니다.

(4) 시트벨트
- 시트벨트의 상부 고리인 Anchor는 벨트가 머리에 닿지 않도록 하는 위치가 좋습니다.
- 시트벨트는 몸에 밀착시키되, 특히 시트벨트가 배에 닿는 부분은 배를 압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시간 운전시에는 너무 운전자의 신체를 압박하지 않도록 합니다.
- 시트벨트를 체결할 때는,버클에서 소리가 날 때까지 확실히 체결합니다.

(5) 미러 각도 조절
미러는 내 주위의 다른 차량들의 정보를 알려 주는 유용한 장비입니다. 운전자 각자가 자신들의 목적에 따라 미러의 각도를 조정하고 또한 그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됩니다만 일반적으로 권장할 수 있는 미러의 가도 조절법을 아래 그림에 나타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룸미러

사이드 미러

내 차가 그림의 회색 부분에 나타나도록 조정하세요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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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을 운전하고 계시는 분들은, 1998년부터 1999년까지 2년에 걸쳐 크게 이슈화 되었던 '시동시 급발진' 사고의 걱정에서 그다지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엔진이나 변속기의 트러블이 문제가 될 가능성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주차 브레이크가 채워진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시동을 거는 것을 습관화하면 '급발진 사고'에 대한 걱정을 덜어 버릴 수 있습니다. 새로 차량을 구입하시는 분들은 쉬프트-록(Shift-Lock)장치가 장착된 차량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쉬프트-록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만 시동이 걸리게끔 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통상 시동에 걸리는 시간은, 냉각수의 온도가 낮을수록 오래 걸리지만, 그다지 춥지 않는 기후이면 대개 1~2초정도면 시동이 걸립니다. LPG자동차는 가솔린자동차에 비해 시동에 걸리는 시간이 다소 깁니다. 겨울철 시동도 조금 어렵고요.

   시동이 정상적으로 걸리고 나서, 엔진회전수가 1000이하로 떨어지지 않더라도 1~2분 후에는 주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조심할 것은 있습니다. 냉각수온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는,엔진에 공급되는 공기의 통로인 흡기관에 응결되는 연료의 양이 많아지고,이렇게 흡기관 벽면에 응결된 연료는 흡기관 내의 압력에 따라 기체연료로 기화되는 속도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차속의 급격한 변화를 얻기 위한 액셀레이터의 조작은 흡기관 내의 압력변화를 심하게 하여 불안전한 엔진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충분한 엔진출력을 얻을 수 없으므로 차량이 멈칫거린다든지 시동이 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동 후 약 5분 정도는 급격한 액셀레이터 조작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이 시간동안에는 부드러운 액셀레이터 조작이 요청됩니다.

   시동 후, 약 5분 정도 부드럽게 운전하는 것은 엔진의 냉각수온을 적정온도까지 빨리 올리는 방법이 되므로 연료 소모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의 양은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의 양에 따라 결정됩니다.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의 양이 많으면 공급되는 연료의 양도 비례해서 많아집니다. 엔진의 연소실에 흡입된 공기의 양과 공급되는 연료의 양에는 정해진 비율이 있습니다. 엔진제어시스템은 대부분의 운전조건에서 이 비율을 맞추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흡입된 공기량이 동일하다고 하더라도,엔진의 냉각수온이 낮으면,엔진의 연소실 입구에 분사된 연료 중 많은 부분이 통로의 벽면에 응결된 상태로 남기 때문에,충분한 연료가 연소실에 공급되지 못하므로,이를 보상하기 위해,연료를 더 많이 분사합니다. 그러므로 적당한 주행을 통하여,냉각수온이 적정온도에 빨리 도달하게 하는 것은, 그만큼 여분의 연료를 공급하는 시간을 줄이게 되므로 경제적인 운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회에는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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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셨다면 이제 시동을 걸도록 하겠습니다. 시동을 걸려고 할 때에는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에는 우선 변속레버가 중립(N)에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에도 변속레버가 P 또는 N의 위치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에서 기어가 중립에 있지 않고, 1단이나 후진기어에 물려 있으면, 시동을 걸 때 차량이 이동하게 되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변속레버가 P 또는 N에 있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시동 키를 돌렸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았을 때 제일 먼저 변속레버의 위치를 확인해야겠죠?

수동변속기 차량에서 기어가 중립에 있지 않았을 때나, 자동변속기 차량의 원인 모를 급발진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동 걸때 항상 브레이크페달을 밟고 시동 키를 돌리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주차할 때에 걸어 놓았던 핸드 브레이크도 시동을 걸고 엔진 상태가 안정적인 것을 확인한 후, 출발하기 전에 해제 시키는 것이 좋겠죠?

기어 중립이나 P 또는 N 위치를 확인하셨다면, 이제 브레이크페달을 밟은 채로 시동 키를 돌립니다. 시동 키가 START위치에 가면, 배터리에 연결된 스타터(Starter)가 엔진을 강제로 돌리게 됩니다. 엔진이 강제로 스타터에 의해 돌려지고 있는 동안, 엔진내부로 연료가 공급되고, 또한 적절한 시점에 전기점화도 일어나므로, 연소실내에서 폭발이 일어나게 되어서 시동이 걸리게 됩니다. 시동이 걸린 직 후에는, 보통의 공회전(Idle)일 때보다 엔진의 회전수가 높은데, 이는 보다 신속하게 엔진의 상태를 안정된 상태로 하기 위한 것으로 Fast Warm-up이라고 합니다. Fast Warm-up시의 엔진회전수는, 시동할 때의 냉각수온에 따라 미리 설정되어 있으며, 시동할 때의 냉각수온이 낮을수록 시동 직후의 엔진회전수는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전자식 엔진 제어장치를 장착하고 있는 승요차의 경우,일반적으로 Fast Warm-up회전수는 1500~1800정도이며,우리나라의 겨울철 아침 기온이 가장 추울 때가 영하 10도~영하 15도 수준인데 이 경우에도 엔진회전수가 2000을 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기화기(캬브레터,Carburetor)를 장착한 구형 승용차의 경우에는 엔진회전수가 2000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시동이 걸렸습니다. 그럼 얼마나 공회전 상태로 있다가 출발하는 것이 좋을까요? Fast Warm-up이 다 끝나서 Idle회전수가 1000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요,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있으면 그 동안에 소모되는 연료의 양이 아깝죠. 물론,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양도 무시 못할 정도로 많고요. 시동을 걸고 난 후에 출발하기 전까지 대기하는 시간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1~2분이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은 낭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동을 걸자마자 곧바로 급발진하지는 마십시오. 엔진에 무리를 주어서, 엔진에 이상이 생기거나 엔진의 마모가 많아지면, 본인만 손해이니까요.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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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엔진 오일
압력 경고등
 

현재에도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일정 주행거리마다 엔진 오일을 교환하고 있으니 만큼, 엔진 오일이라는 단어에는 친숙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엔진 오일은 엔진 내부를 순환하면서 마찰부위의 미끄럼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마찰부위의 마찰열을 흡수하여 마찰부위를 냉각시키는 등의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엔진 오일의 양이 적정량보다 부족하게 되면, 엔진에 무리를 야기하기 때문에, 엔진 오일의 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엔진 오일량의 적정성 여부는 엔진 오일 게이지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후드를 열고, 엔진 주위를 살펴보면, 대체로 엔진의 좌측 또는 우측에 노란색 손잡이가 보일 것 입니다. 이 노란색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얇은 철판이나 쇠줄을 볼 수 있는데, 그것들의 최하단 부위에 선이 그어져 있거나 “L” 과 “H”가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
L”은 Low를 뜻하며, 이는 엔진오일의 양이 이보다 더 적으면 안 된다는 최하위점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엔진오일이 허용되는 최상위점은
“H”(High)로 표시되어 있습니다.정상적인 운전상태에서도 엔진오일의 양은 줄어 들 수 있습니다. 설계적으로는 많은 양의 감소는 허용되지 않으나, 연소실내에서 연료와 같이 연소 되는 경우도 있고, 엔진의 가장 윗부분인 헤드커버의 틈을 통하여 외부로도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적정량보다 엔진오일의 양이 작으면, 엔진내부에서 엔진오일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엔진오일의 양이 적은 상태로 계속 주행하게 되면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엔진 오일 압력 경고등이 깜박거리기 시작하면 곧장 엔진 오일의 양을 오일 게이지를 통하여 확인하고, 누유되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 본 다음,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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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냉각수온계
 

엔진을 냉각 시킬 목적으로 엔진 내부를 순환하는 냉각수의 온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앞에서 설명 드린 연료계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온도계 그림이 그려져 있어, 급유기 모양이 그려져 있는 연료계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C”는 Cold의 약자로 엔진이 냉각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H”는 Hot의 약자로 엔진의 냉각수의 온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엔진이 냉각되어 있는 상태에서 시동을 걸어 운전을 하게 되면, 엔진의 냉각수온이 올라 가기 때문에, 처음에 “C”에 있던 냉각수온계의 바늘이 “H”쪽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10분 정도 충분히 주행을 하게 되면, 냉각수온계의 바늘은 “C”와 “H”의 중간부근에 위치하게 됩니다.  
엔진의 냉각계통에 이상이 없는 정상적인 차량의 경우, 냉각수온계의 바늘은 주행 중에 항상 “C”와 “H”의 중간 부근에 위치합니다. 차량을 충분히 운전하였는데도 냉각수온계의 바늘이 “C”부근에만 머물러 있다면, 냉각수온을 측정하는 센서가 고장 났거나, 센서에서 계기판까지 연결하는 신호선이 끊겼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센서가 고장 났을 때에 이를 수리하지 않고 계속 운전하면, 연료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또한 배출가스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차량을 운전할 때 차량의 주행성능이 평상시와 약간 다른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장시간 주행을 하고 난 후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시동을 다시 걸 때, 시동이 잘 안 걸릴 수도 있습니다. 냉각수온은 엔진을 제어하는 장치(이하에서는 엔진제어장치 또는 ECU라고 칭함)가 엔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정보이므로, 냉각수온 센서의 이상이라고 판단 될 경우에는 빨리 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제어장치냉각수온 센서에서 보내는 신호를 바탕으로 엔진의 온도조건을 파악하여, 엔진조건에 알맞은 연료량과 점화시기를 결정하여, 엔진의 성능을 발휘하게 하고 또한 엔진을 보호하게 됩니다.  냉각 수온계의 바늘이 “H”쪽으로 상당히 치우쳐져 있거나, 눈금이 빨갛게 칠해져 있는 영역에 머물러 있으면, 이는 엔진에 너무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거나, 엔진의 냉각계통이 고장 난 경우입니다.
특히, 엔진의 냉각계통이 고장 난 상태이라면, 이 상태로 주행을 계속하는 경우, 엔진과열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
오버히트’(Overheat)라고 합니다. 한여름에 차량의 엔진에서 많은 수증기가 나오고 후드를 열어 놓은 상태로 길가에 비켜 세운 차량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차량이 오버히트가 발생한 차량입니다.
엔진에 과중한 부담을 주는 경우는, 한여름에 에어컨을 켜 놓은 상태에서 장시간 오르막 길을 서행하거나, 다른 차량을 견인하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엔진의 냉각계통이 고장 난 경우는 라디에이터나 냉각수 호스가 파손되어 냉각수량이 부족하거나, 엔진벨트 파손, 냉각팬 와이어 절손 등으로 냉각팬이 작동되지 않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오버히트가 발생하면 엔진에 비틀림이 생겨 엔진의 작동에 무리가 가고, 이 비틀림 때문에 엔진오일과 냉각수가 섞이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엔진오일에 냉각수가 섞이면 엔진오일의 색깔이 우유빛깔이 되므로, 엔진오일의 색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엔진오일이 우유빛깔을 보이면, 대체로 엔진을 교환해야 합니다. 엔진교환은 작업이 간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리비 측면에서도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냉각 수온계의 바늘이 “H”쪽으로 치우쳐져 있으면, 오버히트까지 진전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오버히트까지 진전 시키지 않으려면 가능한 한 엔진에 부담을 주지 말고, 상황이 허락되면 서늘한 곳에 잠시 정차하여 후드를 열어 놓아 엔진의 냉각이 원활하게 되도록 합니다. 냉각이 원활하게 되려면, 우선 엔진내부에서 냉각수가 순환이 되어야 하고, 순환되는 뜨거운 냉각수를 냉각시키기 위한 냉각팬의 작동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우선 에어컨 스위치를 On 시켜서 냉각팬이 도는지를 눈으로 확인합니다. 냉각팬이 돌지 않으면, 시동을 꺼야 합니다.  
에어컨 스위치를 On하는 이유는 요즘의 자동차들은 대개 냉각팬의 작동을 엔진제어장치에서 제어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냉각팬을 작동시키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구형모델의 자동차에서는 냉각팬으로 연결되어 있는 커넥터를 빼면 자동으로 냉각팬이 작동하게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에서는 간단하게 서술하였지만, 오버히트를 일으키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오버히트의 원인부품과 조치방법에 대하여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주행중의 엔진 냉각은 냉각팬의 작동 뿐만 아니라 차량의 주행으로 인하여 차량의 엔진룸 안으로 유입되는 외부 공기에 의해서도 이루어집니다. 이 외부 공기는 차량 전면의 헤드라이트 사이에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의 개구부(開口部)를 통하여 유입됩니다. 간혹, 라이에이터 그릴부를 수정하거나 막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엔진의 냉각 측면에서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부를 막게 되면, 외부의 공기가 라이에이터의 냉각작용을 도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엔진룸내의 온도도 올라가게 만들어 점화계 등 다른 부품의 내구 수명에도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엔진룸내의 온도가 올라가면 엔진의 이상연소 현상인
노킹(KNOCKING)이 발생되기 쉽기 때문에 엔진의 내구성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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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료계
 

연료탱크 내에 남아 있는 연료의 잔량을 표시합니다. 연료탱크는 액체 연료와 액체연료가 증발해서 생성되는 연료기체로 채워져 있으며, 이 연료기체는 온도에 따라 체적이 변화하므로, 연료탱크 체적의 일정부분을 연료기체용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F”는 Full의 약자로 연료탱크의 액체연료 허용량까지 가득 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주유기가 자동으로 급유 정지한 후에도 계속 급유한 경우, 연료계의 지시바늘을 보면 “F”눈금을 지나치게 됩니다. 이는 액체연료의 허용량 이상까지 급유 된 것을 의미하며, 과다 급유량이 적을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과다하게 급유하면 연료가 연료탱크 밖으로 누출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특히, 연료의 증발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의 낮 동안에는 연료탱크의 내부압력이 높아지므로 과다 급유는 피해야 합니다.
   “E”는 Empty의 약자로 연료가 연료탱크의 하한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료계의 지시바늘이“E”근처에 오면 계기판의 연료 경고등도 점등하게 됩니다.  
그러나, 연료 경고등이 점등된다 하여도,
경고등이 점등된 시점부터 약 50 ~ 100 Km정도는 주행이 가능합니다. 주행가능거리는 차종에 따라 다르며, 또한 운전방식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이 때에는 에어컨 등 엔진에 부담을 주는 주변 장치들을 가능한 한 OFF 시키고, 급가속 등 연료의 소모를 촉진하는 운전방식을 피하면서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야 합니다.  고속도로 등 교통이 원활한 곳에서는 차량의 속도를 70~80 Km/h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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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속도를 나타내는 계기입니다. 계기판에 표시 되어 있는 최고 속도는 차량에 따라 다르며, 보통 최고 속도는 차량의 광고 수단의 하나이기 때문에 실제 차량이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보다 다소 과장되어 눈금이 매겨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속도계의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총 누적 거리계와 구간 거리계입니다.
총누적거리계는 최초에 차량이 제작 된 후부터 현재 시점까지의 총주행거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구간거리계는 영점조정을 한 후부터 현재시점까지의 주행거리를 말합니다. 보통 영점조정은 계기판 내에 있는 별도의 조정용 손잡이를 누르면 됩니다. 구간거리계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오너 드라이버들은 연료소비량에 관심이 많습니다. 연료소비량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주입한 연료량과 주입한 연료로 주행한 거리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연료를 주입할 때, 주입한 연료량을 기록하고, 구간거리계의 영점조정 손잡이를 눌러서 구간거리를 “0”으로 한 후, 다음 번에 연료를 주입 할 때에 구간거리를 기록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3~4회 정도 반복하여, 3~4회의 주입 연료량과 구간거리의 평균을 구한 다음 평균구간거리를 평균주입량으로 나누면, 연료 1 리터로 주행한 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간거리계는 오너 드라이버를 위한 약도를 작성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초행길을 가게 될 경우, 오너 드라이버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됩니다. 지도를 보면서, 도로표지판도 확인해 가며 목적지를 찾아 가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도로표지만은 정확하지 않습니다.이 경우, 운전 중에 쉽게 찾을 수 있는 대상물들을 표기한 후, 각 대상물 사이의 거리를 구간거리계로 측정하여 약도에 표기하면 아주 훌륭한 안내도가 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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