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100년전에 미국에서는 자동차가 태동하여 증기자동차,전기자동차,가솔린자동차가 시장을 차지하려고 경합하였습니다.(이렇게 보면,전기자동차 자체가 신기술은 아닙니다.) 그 중에서 가솔린자동차가 대표주자가 되어 20세기를 이끌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하나뿐인 지구를 보존하자는 환경운동의 영향으로 자동차는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자동차는 무엇일까?
100년전에 미국에는 약 10만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었고, 증기자동차, 전기자동차, 가솔린자동차가 각각 5:3:2의 비율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가솔린자동차가 20세기의 주역을 차지하게 되었을까요? 당시의 각각의 자동차들이 가지고 있던 과제들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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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자동차 |
전기자동차 |
가솔린자동차 |
기술과제 |
시동 |
주행거리 충전시간 |
시동 변속 조작 |
자원 공급망 |
물(연수) |
충전 |
급유 |
특정기술의 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에는, 기술자체의 과제뿐만 아니라 자원 공급망,그리고 가격의 문제도 포함되어 있는데, 가솔린자동차는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함으로써 보급이 급속하게 진행되어 20세기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21세기의 주역은 어떤 자동차가 차지하게 될까요?
현재, 자동차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는 한마디로 환경 문제입니다. 자동차에서 직접적으로 배출되는 유해한 배출가스뿐만 아니라, 연료의 정상적인 연소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도 지구온난화 문제와 관련되어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전세계적인 이슈로서, 이미 유럽에서는 구체적인 일정표를 가지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작업을 시작했고, 자동차도 일정부분을 담당해야 하므로 향후 3~4년 후에는, 그 결과가 가시화될 것입니다.
자동차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억제하는 것은 간단히 말해 연료소비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즉,동일한 양의 연료로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성급한 사람들은 이제 가솔린자동차의 시대는 지나갔다고도 말합니다. 그 대신에 전기자동차나 연료전지 자동차가 그 자리를 차지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장래에 연료전지 자동차가 주역이 된다고 하더라도 내연기관 자동차도 병존할 것이라는 예상 또한 가능한 것이어서, 가까운 장래에는 이들 시스템 모두가 병존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렇게 기술적 대체가 이루어지려면, 대체기술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이런 과제들을 해결하는 대체기술로는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가장 근접해 있으므로, 가까운 장래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그다지 틀려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