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시야, 잘 정리된 차선, 신호등 없음.... 고속도로는 운전하기 편안한 도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집중하지 않으면서 운전할 수는 없습니다. 차량 속도가 시속 100km/h일 경우, 차량은 1초에 27.7m를 전진합니다. 차량 간 거리를 100m로 유지한다고 해도 4초동안만 집중하지 않으면 앞 차와 추돌사고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차량 속도가 빠르다보니 일반도로에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도 고속도로에서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고속도로의 도로 상에 떨어져 있는 낙하물에 의한 위험입니다. 선행차에서 떨어뜨린 낙하물은 후행차의 주행에 방해가 되어 후행차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차량속도가 느리다면 후행차가 낙하물을 피해서 주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차량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는 낙하물을 피해서 주행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낙하물을 피하려다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2001년의 일본도로공단 자료에 의하면, 고속도로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는 낙하물은,
(1) 모포, 시트류  
(2) 자동차 부품류 (타이어, 부속품)  
(3) 목재류 (각목, 합판) 의 순위라고 합니다. 내 차에서 떨어지거나 파기된 물건이 후행차의 안전에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여, 내 차로부터 떨어지는 물건이 없도록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충분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고속도로에서의 차량속도가 빠른 관계로 충돌사고를 대비하여 全座席의 안전벨트 착용이 요청됩니다. 국내 법규에서도 고속도로 주행 차량의 全座席 벨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2002년에 일본 경찰청에서 조사된 고속도로에서의 안전벨트 착용율과 안전벨트 착용 여부에 따른 사망자 비율에 관한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안전벨트 착용율(%)

운전석

97.1

조수석

90.6

후 석

9.3

안전벨트 착용 여부별
사망자 비율

운전자

착용

47.9

非착용

43.8

운전자 외
탑승자

착용

19.8

非착용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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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에서 고속도로와 주요 도시의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주소는 www.roadplus.com인데, 이 roadplus에는 각 고속도로의 노선별 소통상황, 구간별 소통상황은 물론이고,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 코스 검색, 최단경유시간 코스 검색 등 전국의 교통상황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알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장거리 코스를 운전할 예정이거나 고속도로를 주행할 예정인 경우, 집에서 나서기 전에 미리 이 사이트에 접속하여 교통상황을 알아보고 출발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통계정보'를 클릭하면 특정 기간에 고속도로의 특정 장소를 통과한 교통량까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까지는 어떤 기관에서도 제공되지 않았던 새로운 교통 관련 정보를 쉽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꾸며진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의 구성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대부분의 정보가 지도를 통하여 전달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정보 중에는 문자로 표시되는 것이 있지만, 도로 검색에 관한 것은 모두 지도를 통한 시각정보로 표현되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정보

노선별 소통 상황

구간별 소통 상황

소요 시간

CCTV

정체 상황

휴게소

통계 정보

서울 & 수도권 정보

한강 주변 도로

주요 간선 도로

도로 검색

정체 상황

관광지 정보

관광지

숙박지

음식점

월드컵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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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에 바뀌는 자동차번호판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번호판이라는 점입니다. 기존의 번호판에 있었던 지역을 표시하는 한글이 없어지면서, 그에 따라 주소 변경을 하더라도 변경등록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소유하고 있던 자동차를 폐차하거나 매매하지 않는 한, 소유 자동차에 부여된 자동차번호는 평생 번호가 됩니다.

현행 번호판

2004년 변경 예정 번호판

번호판 형태

차종 기호

승용

11 ~ 69

승용

01 ~ 69

승합

70 ~ 79

승합

70 ~ 79

화물

80 ~ 97

화물

80 ~ 97

특수

98, 99

특수

98, 99

용도 기호

비사업용

가~마
거~머
고~모
구~무

비사업용

가~마
거~저
고~조
구~주

사업용

일반

바~자

사업용

현행과 같음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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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을 하다보면, 매일 습관처럼 지나는 길이라도 날씨가 좋다는 핑계로, 또는 기분이 좋다는 이유로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나가고 싶을 때가 있고, 어떤 날은 도로 사정을 잘 모르는 초행길이지만 다급하게 운전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그때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서 운전자가 선택하는 차량속도가 달라지는 것이겠죠.
  미국에서 운전자들에게 물었답니다. 당신이 운전할 때, 차량의 속도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각 항목들이 가지는 중요도는 어떻게 됩니까?라고...
  그랬더니 총 3000명의 운전자들이 아래 표와 같이 대답했답니다.
  남성운전자와 여성운전자로 구분하여 각 항목들의 영향도를 따로 파악하였습니다. 표에 제시되는 비율 숫자는 각 항목에 대하여 "많이 영향을 미친다"라고 대답한 비율을 의미합니다.
  만약, 당신이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당신은 무엇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대답했을까요?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남성 운전자

여성 운전자

날씨, 기후 조건

83 %

 88 %

 허용 최고속도

48 %

 61 %

도로 친숙도

46 %

 49 %

교통 상황

49 %

 48 %

교통 경찰 유무

44 %

 53 %

다른 차량의 속도

37 %

 39 %

도착지까지 남은 시간

23 %

 30 %

  미국 운전자들의 생각이지만 재미있는 점은 여성운전자들의 준법성(?)입니다. 남성운전자나 여성운전자 모두 차량속도 결정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 날씨, 기후조건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인자에서는 남성운전자와 여성운전자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성운전자는 교통상황을 중요하다고 여기는 반면에, 여성운전자는 "허용최고속도"나 "교통경찰의 유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럴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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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주말에 운전을 하다보면 가까운 거리라 하더라도 교통 정체로 인하여 3시간 이상의 장거리 운전이 됩니다. 많은 차량들 사이에서 신경을 집중하고 오랜 시간동안 운전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여기저기 신체에 이상이 오고, 또 피로감이 겹쳐 쉽게 졸음운전을 하게 됩니다. 주말이나 주일에는 대개 가족과 함께 하는 나들이인 경우가 많은데, 무리하게 피곤함을 무릅쓰고 계속 주행하다가 졸음운전이라도 하게 되면, 대단히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운전자는 피로감이 쌓이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피로감을 빨리 회복시키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수분 보급은 탈수를 예방

쾌적한 드라이브를 위하여 보통 에어컨을 계속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에어컨을 작동하면 에어컨의 제습작용때문에 차 안이 건조한 상태가 되어, 탑승자들에게 수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탈수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또, 에어컨의 냉기가 직접 신체에 접촉되는 것은 체온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눈의 피로를 회복하려면

운전 중에 운전자의 눈의 피로도는 의외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주위 교통의 흐름, 표지판 식별, 주변 물체 파악 등으로 안구의 운동이 격심해서 안구피로가 심해집니다. 따라서, 휴식시간에는 눈을 감고 쉬는 것이 요구되며, 눈의 피로를 경감시키기 위해 안약을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피로를 풀어주는 식사는?

신체가 피곤할 때는 소화기능도 위축되므로, 운전 도중에 식사를 할 때에는 가능하면 소화시키기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눈의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B1(예:돼지고기,콩),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비타민A(예: 계란,당근)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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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까지의 data에 근거하여 2003년에 미국 NHTHA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차량간 충돌사고에 있어서 차량의 종류에 따라 탑승자의 안정성에 상당한 정도의 차이가 있음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차량간 충돌사고시 차량의 중량, 차량 속도 등에 따라 각각의 차량이 입게 되는 피해정도가 달라지는 것이 당연합니다만, 승용차의 경우 안전장치의 기술적 발전에 따라 충돌사고에 의한 사망자수가 줄어들고 있으나, 소형트럭, 밴, SUV를 포함하는 LTV의 증가에 따라 승용차의 안전장치도 별로 효험이 없어 보입니다. 아래 그림은 1980년~2001년 사이의 차량간 충돌사고에 의한 사망자수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승용차와 승용차 사이의 충돌사고에 의한 사망건수는 1980년에 비해 1/2수준 이하로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1992년을 기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LTV의 영향으로 LTV와 승용차 사이의 충돌사고에 의한 사망건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충돌 상황에 있어서 숭용차와 LTV의 탑승자간 사망률의 차이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충돌 상황

가해 차량

피해 차량

사망비

정면 충돌

Car <-> LTV

Car : LTV = 3.9 : 1

정면 -> 측면

Car

Car

가해 : 피해 = 1 : 8.4

Car

LTV

Car : LTV = 1 : 1

LTV

Car

Car : LTV = 28.7 : 1

정면 -> 후면

Car

Car

가해 : 피해 = 1 : 1.5

Car

LTV

Car : LTV = 3.4 : 1

LTV

Car

Car : LTV = 5.3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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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미국에서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자동차 사고에 의한 사망사고의 1/3정도는 주행도로를 벗어나서 도로 주위의 장애물과 추돌한 결과로 발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발생한 도로 주위 장애물과의 추돌사고에서
  - 사망사고의 63%정도는 도심지가 아닌 지방 도로에서 발생하였으며,
  - 42%정도는 선회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 16%는 젖은 도로나 미끄러운 도로에서 발생하였고,
  - 48%가 저녁 9시~새벽 6시 사이에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의 원인으로는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으며, 과속, 운전자의 피로, 운전자의 부주의 등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래에 이런 사고에 있어서 추돌의 대상이 되는 도로변 장애물에 대해서 사망 사고 발생비율을 보입니다.

  미국에 있어서는 제1 원인 장애물이 나무입니다. 이들 사고가 고속도로 보다는 일반도로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대상물도 나무가 많이 차지한 것 같습니다.
  전신주, 가드레일, 광고판 등 도로 주위에 설치되어 있는 인공물들은 모두 사고 발생시 운전자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국도나 지방도로에서 운전자가 부주의하거나 운전미숙인 경우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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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부터 1994년 걸쳐 7188명의 충돌사고 부상자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된 미국의 자료입니다. 충돌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다리부위의 부상에 있어서 남성운전자와 여성운전자간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정면 충돌과 측면 충돌에서 남녀운전자간 차이를 보면, 측면 충돌의 경우 남성과 여성운전자의 다리 부상율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정면 충돌의 경우에는 여성운전자가 남성운전자에 비하여 더 높은 비율로 다리 부위의 부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면 충돌에서 남성운전자와 여성운전자의 다리 부상율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인체의 특정 부위에 있어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다리의 각 부위별 부상 발생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없고, 대퇴부와 정강이뼈 부위의 부상은 남성의 비율이 높은 반면에 발목과 족근골 부위의 부상은 여성운전자의 경우가 남성운전자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여성운전자의 다리 부상율이 남성운전자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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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차량사고시 목부상해(경추염좌 등)를 가중시키는 요인인 자동차 시트등받이 상단 머리지지대의 구조와 운전자의 머리 지지대의 올바른 사용법 등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시트의 머리지지대는 목부 상해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목부 상해는 자동차의 후면 추돌사고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후면 추돌사고시 운전자의 상체는 좌석과 함께 차량속도와 동일하게 이동하지만, 머리는 상체보다 다소 늦은 속도로 이동하므로 목이 꺾이는 현상이 발생하여 나타납니다.
   머리지지대의 구조에 따라 머리 꺾임 현상의 정도가 다르게 발생하는데, 머리지지대와 뒷머리와의 간격이 좁을 수록, 그리고 머리지지대가 머리보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있을수록 머리 꺾임 현상이 적게 나타나고, 목부상해를 입을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그래서 머리지지대의 구조에 대한 평가는 위의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머리지지대가 뒷머리와 충분히 근접하고, 머리보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있어야 우수한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를 보면 예상과는 다르게 대형차가 더 나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형이나 고급형의 7개 차종 중에 우수등급은 1차종도 없고 양호등급만 2차종이 있습니다. 이것은 8개 차종 중에 우수등급이 2차종, 양호등급이 4차종인 중형차와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발료된 자료에 구체적인 차종 명칭이 없어서 심히 유감스럽지만, 국내 차량에 대해서 이러한 자료가 발표된다는 사실이 고무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격에 어울리지 않게 대형이상의 차량에서 등급이 낮다는 것과 대형 이상의 차종에서는 오너(Owner)운전자가 별로 없고 차주인은 뒷좌석에 탑승한다는 것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겠죠?  대형차 이상을 운전하는 분들은 다시 한 번 시트의 머리지지대를 확인하시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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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와 다른 차량 사이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상대방 차량이 어떤 종류의 차량이냐에 따라 사고의 정도가 달라질 것은 자명합니다. 상대방 차량이  더 클 경우 승용차가 입게 되는 피해가 더 커질 것입니다. 아래 그림들은 미국에서 정리된 자료를 바탕으로 그려진 것입니다. 그림에서 말하는 사망률은 충돌사고 1000건당 발생하는 승용차 운전자의 사망을 말합니다.우선, 승용차와 승용차가 충돌하였을 경우 비율이 1에 조금 못미치지만, 상대차량이 승용차가 아닌 경우에는 승용차운전자의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형차량에 의한 사망피해가 크며, 차량종류에서는 대형 밴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도 밴 차량이 많이 운행되기 때문에 밴의 운전자뿐만 아니라 승용차운전자도 밴 차량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한편, 아래 그림은 승용차와 다른 차량 사이에서 충돌사고가 났을 때, 상대차량의 운전자가 사망하는 경우에 비교해서 승용차운전자의 사망률은 어떤가를 비교한 것입니다. 위 그림에서는 상대차량 운전자의 사망여부에 관계없이 승용차운전자의 사망만을 표시한 것인 반면, 이 그림은 충돌사고가 났을 때 동일한 운전자의 입장에서 어느 쪽이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것인가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상대차량이 대형 SUV일 경우가 승용차운전자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SUV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경우, 대형 SUV의 운전가가 1명 사망할 때 승용차운전자는 10명 이상의 비율로 사망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국내에서도 SUV가 인기를 끌면서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운행되는 SUV들은 철제범퍼로 차량의 앞,뒤를 무장(?)하는 경우도 많으니, 승용차 운전자들은 대형 SUV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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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부터 1996년까지의 2700건에 달하는 정면 충돌사고의 피해를 정리한 미국측 자료입니다. 당연히 안전벨트의 착용이 효과가 크며, 특히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에 있어서도 안전벨트는 반드시 꼭 착용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는 결과입니다.
               
  한편, 안전벨트의 착용여부와 에어백의 장착 유무에 따라 상해부위가 다소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어백이 없는 차량에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했더라도 가슴 부위의 상해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있고, 다음으로는 다리부위의 상해가 많았습니다. 에어백 차량에서는 다리-팔-가슴-머리의 순서로 상해가 많았습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때는 머리 부위 상해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 부위의 상해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함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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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자원부의 자료에 의하면 2003년 4월이면 승용차가 1천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합니다. 127만대를 넘어선 승합차까지 포함하면 천백만대 이상의 차량이 주로 사람을 운송하는 차량으로 도로를 주행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차량댓수가 많아지면 당연히 교통사고에 의한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의 국내 통계를 보면, 차량 1대당 인명사고(사망자+부상자)의 발생율은 승용차량 보다는 승합차량이 더 높게 되어 있습니다. 승용차량 보다는 승합차량의 경우가 사고발생시 인명 피해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아무래도 1대의 차량에 더 많은 인원이 탑승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승용차량과 승합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의 사망률을 비교해보면, 승용차량과 승합차량이 서로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의 국내 자료에 의한 그림인데, 승용차량에서는 운전자가 동승자 보다 훨씬 더 사망률이 높지만, 승합차량의 경우에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사망률이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승합차량의 경우, 동승자나 운전자가 거의 같은 비율로 사망의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결국 승합차량에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경우나 그런 승합차량을 운전하는 경우에는 보다 더 안전운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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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운전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운전에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운전자는 없을 것입니다. 올바른 운전자세가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올바른 운전자세라는 것이 (1) 멀리 볼 수 있는 자세 (2) 부드러운 핸들 조작이 가능한 자세 (3) 추돌사고의 결과로 입을 수 있는 얼굴이나 가슴 부위의 부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핸들로부터 충분히 떨어져 있는 자세 (4) 후방추돌로부터 목 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자세 등을 충분히 고려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운전자의 신체 조건이 운전자마다 각각 다르므로,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운전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만, 운전자세가 차량에 맞춰지는 경우도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현재 내 운전자세는 과연 안전운전을 고려한 올바른 운전자세인가를 되집어 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입니다.

seat는 높게, 등받이는 수직으로

운전자의 시선이 높으면 운전자가 더 멀리까지 볼 수 있으므로 시야 확보에 유리합니다.

핸들과의 이격거리는 30cm정도로

핸들과의 이격거리가 너무 좁으면 작은 추돌사고에서도 핸들에 얼굴이나 가슴을 부딪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25cm정도의 이격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팔은 V자형으로 굽은 상태로

핸들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팔이 펴져 있으면 신속한 핸들조작에 불리합니다. 또한 한 손만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것은 위급한 상황에서 크게 핸들을 돌릴 수 없으므로 핸들은 반드시 두 손으로 조작하도록 합니다.

seat의 head-rest는 귀 높이까지

seat 구성품으로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통 head-rest라고 부르지만, 정확하게는 head-restraint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후방추돌에 의한 운전자의 목 부위 부상 예방에 특별히 효과가 있습니다. 후방으로부터의 충격에 의해 운전자의 목이 뒤로 꺾이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는 head-restraint의 높이가 귀 높이까지 올라와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뒷좌석에 앉은 사람의 시애가 가린다고 운전석이나 조수석 seat의 head-restraint를 탈거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한편, 올바른 운전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복잡한 도심지 운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1) Back-mirror는 10~20초마다 살펴서 후방 차량들의 이동을 살피는 것을 습관화합니다.
(2) 차선을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진입차선에서 주행하고 있는 차량들의 속도에 맞춘 다음에 진입합니다.
(3) 진입차선에 주행하고 있는 후방차량을 side-mirror로 확인했다 하더라도, 내 차의 바로 옆 부분은 사각지대이므로, 이 사각지대는 반드시 고개를 어깨부위까지 돌려서 육안으로 직접 옆 차선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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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상태이므로 운전자들의 연령층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국내에서 수집된 교통사고 자료 중에서 운전자 연령층별 사고율을 나타냅니다. 그 경향을 보면, 전체적으로 21세부터 50세까지의 연령층에서 사소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30대층이 가장 높은 사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20대와 30대의 사고율이 감소하는 반면에 40대의 사고율이 조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운전경력이 많아질수록 사고가 줄어들지 않으며, 20대와 40대가 별로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음에 보이는 면허취득 경과년수에 따른 사고율과도 관계가 있는 듯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여지듯이 운전경력(면허취득 경과년과 운전경력이 일치한다고 가정할 때)이 5년이상이 되면서부터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운전경력이 많아짐에 따라 안전의식이 저하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되는 결과입니다. 이런 경향은 1998년도에 명확하게 나타납니다만, 2000년에 접어들면서 3년차와 5년차의 사고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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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곡선도로에서는 운전자가 주의운전을 하게 되고, 직선도로에서는 과속하기 쉽습니다. 그런 운전자들의 행동유형으로 짐작하자면 아무래도 커브길에서 보다 직선도로에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 그림들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사고를 도로조건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가장 사고발생건수가 많은 도로 유형은 직선도로의 내리막입니다. 직선도로나 커브길 모두에서 오르막 보다는 내리막에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동일한 도로조건이라고 해도 내리막에서 차량속도를 조절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전반적으로 교통사고의 발생건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직선도로의 오르막에서의 사고는 감소하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점은 아래 그림릐 사망자 비율입니다. 아래 그림은 도로조건별로 사망자수/발생건수의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사고발생건 당 사망자의 비율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망자수/발생 건수 비율이 10%라고 하는 것은 사고 10건이 발생했을 때 1명이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보면,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은 커브길의 내리막이고, 직선도로의 내리막이 가장 낮습니다. 또, 직선도로가 커브길에 비해 비율이 낮다는 것은 운전기술의 중요성을 의미합니다.
  한편, 커브길에서는 내리막이 오르막 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이는 반면에, 직선도로에서는 오르막이 내리막 보다 더 높은 사망자비율을 보입니다. 이것은 직선도로의 오르막에서의 과속이나 무리한 추월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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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의 댓수가 증가함에 따라 당연히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만, 과속 카메라 설치장소 증가나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와 같은 제도들을 시행함으로써 생명과 직결되는 대형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은 기쁜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국내 교통 사고 통계자료 중에서 요일별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건수와 사망사고의 건수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1999년부터 2001년까지의 요일별 교통사고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아무래도 이동이 많아져서 교통량이 증가하는 토요일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중에는 대개 비슷한 비율로 사고가 발생하지만, 금요일부터 사고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토요일에 peak를 보입니다.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금요일과 토요일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1999년부터 2001년에 걸쳐 조사된 요일별 사망사고 건수를 통하여 요일별 사망사고 건수의 비율을 살펴보면, 교통사고가 많은 토요일에 사망사고의 비율이 다소 높습니다. 특기할 점은 월요일이 사망사고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인명에 관계되는 대형사고가 월요일에 많이 발생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생각해볼 수 있는 요인으로는, 일요일에 긴장이 이완되고 월요일에 아직 긴장이 복원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주말의 피곤함이 덜 풀린 상태로 부주의한 운전을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또,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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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덮여 있거나 결빙되어 있는 도로를 주행할 때는 앞 차와의 거리를 최대한 유지하고 차속도 가능하면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들 합니다. 브레이크페달을 밟았을 때, 차속이 "0"이 되어 차량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차량이 이동한 거리를 제동거리라고 합니다. 이 제동거리외에 "공주거리"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브레이크페달을 밟을 때까지 이동한 거리를 말합니다. 따라서 위험을 인지하고 나서 차량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는 공주거리+실제동거리를 주행하게 됩니다. 공주거리+실제동거리를 정지거리라고 합니다.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브레이크페달을 밟을 때까지 보통 1.5초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공주거리는 차량의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시속 40km/h일 때에 비해 시속 80km/h일 때의 공주거리는 2배나 길어집니다. 또, 브레이크페달이 작동하여 제동장치에 균일한 제동력이 작용한다고 해도 제동거리는 차량속도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시속 80km/h일 때의 제동거리는 시속 40km/h일 때보다 4배나 길어집니다.
  한편, 제동거리는 도로면의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아스팔트도로에서는 콘크리트도로에 비해서 도로면의 저항이 작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집니다. 빙판아스팔트도로는 건조한 아스팔트도로에 비해 저항계수가 30%에 지나지 않으므로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3배나 길어집니다. 결국, 빙판길에서는 차량속도를 50%수준으로 낮춰야지만 건조한 도로에서의 제동거리와 비슷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승용차의 차속에 따른 정지거리의 계산 예를 아래 표에 보입니다.

차량속도[km/h]

초속[m/s]

공주거리[m]

건조 아스팔트

빙판도로

제동거리[m]

정지 거리[m]

제동거리[m]

정지 거리[m]

32

8.89

13.34

6.1

19.4

20.1

33.5

64

17.78

26.67

24.4

51.1

80.5

107.2

96

26.67

40.01

54.9

94.9

181.2

221.2

128

35.56

53.34

97.6

150.9

322.1

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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