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수리업소에 덜 가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작은 고장이나 소모품의 교환을 직접하면 된다고 합니다. 소위 DIY(Do It Yourself)이죠. 사실 운전자가 내용을 잘 알면, 직접 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운전자의 DIY가 힘든 실정입니다. 우선은 사소한 고장에도 수리업소의 신세를 지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의 습관 때문이며, 그리고 체계화된 부품 수급구조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운전자의 DIY를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부품들은 소모품이면서도 부품이나 작업공구가 표준화되지 않은 것도 문제이죠. 예를 들면, 엔진에 들어가는 공기에서 먼지 등 불순물을 걸러내는 에어클리너의 생김새가 차마다 달라서 소모품인 에어클리너 필라멘트도 차마다 다릅니다. 같은 엔진이 두가지 차량에 사용되고 있을 때에도 에어클리너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소모품을 교환하려면 꼭 특정차량용이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회사에서 차량의 판매에만 신경쓰지 말고 판매 후의 서비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수리업소에 덜 가기 위해서는 정말 간단하지만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들을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사용설명서의 내용대로 조작하고,무리하게 작동시키지 않으며, 건전지나 필터등 소모품을 제 때 교환해 주는 것 아닙니까?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도 전자 제품들과 똑같이 관리하면,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1) 사용자 설명서를 읽습니다. | |
(2) 보증기간을 확인하십시오. | |
(3) 오일류의 교환은 잊지 말고 꼭... |
너무 간단한 일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지금 현재 당신께서는 이렇게 간단한 일을 얼마나 실천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