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 상하는 물건은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을까?


   이제 한 낮의 기온이 꽤 많이 올라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런 기후에서는 10분만 일사광선 아래에 정차시켜 놓아도 실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직접적으로 햇빛에 의해 가열되지 않더라도 차량 실내의 온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여행 중에 쉬 상하게 되는 음식물이나 생선 등을 보관하는 것이 마땅하지가 않습니다.
   고급차는 차량에 소형 냉장고가 있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겠지만, 냉장고가 없는 대부분의 승용차에서는 어디에 그런 물건들을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래 표는 일본에서 승용차(닛산의 프리메라)를 대상으로 외기온 29℃, 에어컨의 설정 온도 25℃의 실험 조건에서 차량 실내의 온도 분포를 계측한 결과입니다.

 부  위

 온 도

운전석/조수석 옆 에어컨풍 분출구 주변

 11.3

조수석 위

 23.5

후석 위

 24.8

조수석 발 밑

 23.7

후석 발 밑

 25.2

트렁크 안

 30.0

   운전석이나 조수석의 에어컨 분출구가 가장 낮은 온도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부근 공간에 물건을 놓아둘 공간이 없다는 문제가 있으며, 또 조수석 위는 사람이 앉아 있는 공간이므로 현실적으로는 조수석 발 밑이 가장 양호한 장소라고 여겨집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엔진의 배기가스가 차량의 뒤쪽으로 흘러 나가는 배기관이 차량의 바닥을 따라 지나가므로, 이 배기관 주위는 열을 많이 받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쉬 상하는 물건을 놓아둘 수 있는 제1순위는 조수석 발 밑이지만, 그곳이 배기관과 가깝다면 제2순위는 후석 위로써 이곳은 직접적인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면, 트렁크 내부는 피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트렁크 내부는 직사광선은 피할 수 있지만,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또한 배기관의 열과 도로에서 반사되는 복사열이 많이 전달되는 곳으로, 위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열악한 장소입니다. 그러나,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장시간 주차할 때에는 트렁크 내부가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이 된다고 하므로, 차량의 시동을 끄고 주차할 경우에는 운전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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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수리를 맡길 때에....


   차량에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이 있어 수리를 맡기고자 할 때, 효과적이고 정확한 고장 수리를 받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가능한 한 명백하고 이해랄 수 있는 차량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운전자는 직접 그 차량을 운전하였으므로, 그 차량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으며, 또한 차량의 성능 변화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사람입니다. 차량의 고장 이력이나 정비 이력도 운전자가 가장 많이 알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많은 부분의 차량 정보를 정비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신체에 이상이 있어서 병원에 갔을 때, 의사는 먼저 문진을 합니다. 의사도 정보를 알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최초에 정비사에게 얼마나 구체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정비사가 대응할 수 있는 바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정비사에게 문제점을 설명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 시속 60km/h정도로 주행할 때 왼쪽 앞바퀴 쪽에서 소리가 났었습니다."
  - " 이 현상은 대개 날씨가 좋은 날에 시동을 걸고 나서 20분쯤 후에 나타납니다."
  - " 좌회전을 하면 시동이 꺼지는데, 곧바로 재시동이 되지 않습니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정비를 받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차량정보를 정비사와 공유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정비사에게 전달할 정보의 유형들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상을 느끼지
못했으나,
어떤 염려스러운
바가 있을 때

 계기판의 경고등이 점등되었습니까?

 평상시와 다른 느낌이 듭니까?(핸들조작감, 진동 등)

 이상한 소음이 들립니까?

 이상한 냄새가 납니까?

 주차한 곳에 누유의 흔적이 있습니까?

 차량이 한쪽으로 치우칩니까?

 고무 타는 냄새가 납니까?

 이상이 있다고
느꼈을 때

 언제 이상을 인지하였습니까?

 이상은 어떤 특별한 시점에 발생합니까?(아침, 시동 켜고 몇 분 후)

 이상이 느껴지지 않을 때는 어느 때입니까?

 이상이 느껴질 때의 운전 상황은?(가속, 우회전 등)

 이상이 느껴질 때의 조건은? (에어컨 가동, 많은 인원탑승 등)

 이상이 느껴질 때의 기상조건은?

기 타

 최근에 수리한 적이 있습니까?

 최근에 교환한 소모품은 무엇입니까?

 최근에 교환한 오일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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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문 읽기 (3) ---- 자동변속기를 고를 것인가? CVT를 고를 것인가?


   초보운전자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 중에 하나가 수동변속기 차량에서 클러치를 조작하는 것입니다. 상당한 수준까지 클러치 조작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감(Feeling)을 잡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다이내믹한 운전과는 거리가 있는 여성운전자들 사이에서 자동변속기 차량이 인기를 얻는 것은 바로 그 때문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CVT(무단변속기)라는 종류가 새로 나왔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차종이 이 CVT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변속기가 Gear들의 조합에 의하여 속도를 변경하므로 몇 개의 段이 있는 것에 반하여, 무단변속기는 명칭 그대로 段이 없고 연속해서 속도가 변경되는 장치입니다. 무단변속기는 직경이 달라질 수 있는 2개의 풀리(Pulley)로 구동력을 전달하는 것으로, 2개의 풀리가 조합을 이루는 속도비가 무한히 많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자동변속기는 토오크 컨버터(Torque Converter)라는 유체동력장치가 있고, 가속할 때 저속단에서 고속단으로 변경되면서 약간의 변속쇼크를 피할 수 없는 것에 반하여, 무단변속기는 동력전달효율이 양호하고 따라서 연료소모도 적으며, 부드러운 가속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자동변속기에 비해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는 무단변속기도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아직은 소형차에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임

 2개의 풀리 사이에서 동력을 전달하는 금속벨트의 한계로 인하여 아직은 배기량이 큰 엔진에는 적용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무단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는 차량은 대개 소형차인 경우가 많습니다. 점차 중형차 수준까지 무단변속기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소형차에 장착된 무단변속기도 내구성에 있어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으므로, 무단변속기의 선택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은 유의해야...

  오르막 경사에서 출발할 때에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이 자동변속기 차량보다 불리하므로, 수동변속기 차량에서와 같이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액셀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변속기가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좁은 공간에서 운전해야 하는 주차장에서는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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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문 읽기 (2) ---- "최소 회전 반경"이란?


   광고문을 살펴보면 엔진의 제원을 표기하는 여러 가지 숫자들과 함께 "최소 회전 반경"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동차의 사용에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요소입니다. 최소 회전 반경은 보통 미터단위로 표기되며, 이것은 운전자가 핸들을 한 쪽으로 완전히 돌려놓고 선회할 때, 노면에 남겨진 타이어 자국 중에서 가장 큰 궤적(보통은 앞바퀴의 바깥쪽 바퀴가 남기는 궤적)의 직경을 측정하여, 그 직경의 1/2을 말합니다. 이때, 타이어의 궤적이 타이어의 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소 회전 반경은 타이어의 중심을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한편, 작은 차량에서는 최소 회전 반경이 작고, 크기가 큰 차량에서는 크지만, 이것이 단순하게 차량의 全長이나 全幅에 관계되는 것은 아니고, 차량의 軸距(Wheel Base)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 최소 회전 반경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의 편리함을
판단하는 참고 자료

 최소 회전 반경은 U턴을 하는 경우나 촘촘하게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에서 빠져 나올 때, 1회의 핸들 조작으로 차량의 방향을 완전하게 바꿀 수 있느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경자동차와 같은 소형하량에 있어서는 최소 회전 반경은 대개 4m정도이지만, 대형차나 4WD차량의 경우에는 5m가 넘는 차량도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최소 회전 반경은 타이어 중심선의 궤적이므로 실제로 차량이 선회할 때 가장 외곽을 돌아 나가는 부분은 앞범퍼의 모서리나 적재칸의 뒷모서리 부분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구동방식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차량의 구동방식이 FF인가, 또는 FR인가, 또는 4WD인가에 따라서도 최소 회전 반경은 달라집니다. 최소 회전의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은 주로 대형차에 많이 채용되는 FR(뒷바퀴 굴림형)입니다. FF형은 엔진배치를 횡으로 하기 때문에 핸들의 최대 회전각도가 작아져서 최소 회전 반경이 커집니다. 즉, 최소 회전 반경은 엔진의 배치방향, 핸들의 회전각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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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문 읽기 (1) ---- "내경 X 행정"으로 엔진 특성을 알 수 있다?


   광고문을 살펴보면 엔진의 제원을 표기하는 여러 가지 숫자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산차들은 대개 4기통 엔진과 6기통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통은, 자동차가 주행하는 데에 필요한 동력을 얻기 위해서 피스톤이 왕복 운동을 하는 공간인 실린더(Cylinder)를 말하는 것인데, 보통 '내경' X '행정'이라는 숫자로 그 크기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내경(Bore)은 실린더의 안지름을 말하는 것이고, 행정(Stroke)은 피스톤이 왕복 운동을 하는 거리를 말합니다. 따라서[ 기통수*원주율*(내경)
2/4*행정 ]은 엔진의 배기량이 됩니다.

4기통 배기량

Bore(mm)

82

84

86

88

90

90.5

92

94

Stroke
(mm)

64

1352

1419

1487

1557

1629

1647

1702

1777

69

1457

1530

1603

1679

1756

1775

1835

1915

74

1564

1640

1720

1800

1883

1904

1968

2054

76.6

1618

1698

1780

1863

1949

1971

2037

2126

82

1732

1818

1905

1995

2087

2110

2180

2276

84

1774

1862

1951

2044

2138

2161

2234

2332

86

1816

1906

1998

2092

2188

2213

2287

2387

88

1859

1951

2045

2141

2239

2264

2340

2443

   내경과 행정의 크기를 비교하면 아래 표에서와 같이 세 가지의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로써, 위 표에 1860cc를 기준으로 세 가지의 경우를 별도의 색깔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내경 > 행정
Short Stroke형
Over-Square형

 행정이 짧아 피스톤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높은 회전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회전형 엔진, 출력(power) 위주 엔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스톤의 이동거리가 짧아 마찰 손실이 줄지만, 연소실의 표면적이 커져서 열전달 손실은 증가합니다.

내경 < 행정
Long Stroke형
Under-Square형

  연소실의 표면적이 작아 열손실이 적어지므로 연소실 내에서의 열효율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긴 행정거리로 인해 피스톤의 속도가 높아져서 고회전에는 불리하고 또 마찰손실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높은 회전수로 고출력을 얻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고 토오크(torque) 위주의 엔진에 적합합니다.

내경 = 행정
Square형

 내경과 행정이 같은 엔진으로 출력과 토오크의 균형이 양호한 엔진으로 알려져 있어 승용차용 엔진에 많이 채택되어 있는 타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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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직한 정비업소는 어떤 곳?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조사를 보면, 자동차 정비업소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상은 아직도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전자제품들의 경우에는 물건의 고장으로 수리를 맡겼을 때, 수리의 완료성은 명확합니다. 명백하게 고장이 고쳐졌는지가 뚜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비하면, 자동차의 수리는 그 결과에 있어서 수리의 완벽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아마 운전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일 것입니다. 제대로 고쳐졌는지, 다시 동일한 고장이 재발되는 것은 아닌지, 수리비는 제대로 부과된 것인지...
   위 사진의 오른쪽과 왼쪽에서 어느 정비업소를 갈 것인가는 명백할 것입니다. 이런 외양적인 차이는 제외하고, 운전자들은 어떤 정비업소를 더 선호하게 될까요? 조금은 비현실적이지만, 향후에는 이런 서비스들도 제공하는 정비업소가 많이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바람직한 정비업소 像을 적어봅니다.

정비업소에 차량을 맡기고 나면,
집에까지 모셔다 주는 업소

 요즘에도 수리할 차량을 대신 가져가는 업체가 있습니다만, 대신 가져가는 도중에 법규위반이라고 하게되면, 범칙금은 운전자에게 나옵니다. 더구나, 사고라도 나면....
  수리를 맡긴 운전자를 집에까지 모셔다 주고, 또 다 고쳐졌으면 또 모셔가는 업체는 없는지요?

고장과 수리방법을 설명해주는 업소

  특별히 자신이 없을 때는 어느 부위가 안좋은 것 같으므로 어떻게 해보자는 동의를 구하는 의견 표시가 있습니다만, 대개는 작업에 운전자가 관심을 보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고장이 갑자기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점차적으로 발생했는지, 또 이런 고장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어떻게 관리하면 이런 고장을 예방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해줄 순 없나요?

정품만을 사용하는 업소

 정품이 비싸다는 핑계(?)로 운전자에게 재생품의 사용을 은근히 강요하는 업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생품의 한계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물죠.

고장부위가 아니라도 간단한 정비는 꼭 해주는 업소

다른 고장이나 정비를 목적으로 방문했어도 엔진오일, 냉각수, 와셔액,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꼭 해주는 업소는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아침 일찍, 또는 한밤중에만
영업하는 업소

직장인들이 평일 근무시간에 차량을 점검하는 것은 근무태만. 근무시간대가 아닌 시간에 영업하는 업소가 가까운 곳에 있다면, 지금보다 차량점검을 훨씬 더 자주 할 듯.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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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료 게이지


   고속도로를 주행하거나 한적한 국도를 주행할 때, 계기판에 있는 연료지시계(연료게이지)의 눈금이 적색의 "E"(Empty)에 가까워지면, 혹시 다음 주유소에 도착하기 전에 연료부족으로 차량이 멈춰 서 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워집니다. 더군다나 그동안 차량을 주행하면서 느꼈던 바로는, 연료지시계의 눈금이 일정거리를 주행함에 따라 일정하게 줄어드는 모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연료의 유량에 따라 빨리 떨어지는 구간도 있고, 또 늦게 떨어지는 구간도 있었기 때문에, 연료부족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만 갑니다.
   우선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연료지시계의 바늘이 "E"에 가까이 있고, 또 계기판에 있는 연료경고등이 점등되었다고 하더라도, 연료탱크에는 어느 정도의 연료가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입니다. 자동차에 따라 서로 다르지만, 연료경고등이 점등되는 시점에서 약 8~10liter의 연료가 탱크에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의 무게가 너무 무겁거나 특별한 이상이 있지 않다면, 이 정도의 연료로 50km~100km정도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료경고등이 점등되면 가능하면 연료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운전을 해야 합니다. 급가속을 피하고 가능하면 시속 70km정도로 일정한 속도로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차량이 연료경고등이 점등되었을 때 어느 정도의 연료가 연료탱크에 남아 있는지를 비교적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하면 됩니다.
(1) 사용자 설명서에서 연료탱크의 용량을 알아본다.
(2) 연료경고등이 점등되었을 때 연료를 Full로 보충한다.
(3) 연료경고등 점등시의 연료잔량 = 연료탱크 용량 - Full로 보충할 때의 연료 주유량
   한편, 연료지시 시스템은 크게 2개의 부분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연료탱크 내에 있는 연료량을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해주는 부분과, 전기적인 신호를 계기판에 바늘의 움직임으로 표현해주는 부분입니다. 연료탱크 내에는 뜨개(Float)가 있고, 이 뜨개의 상,하방향 움직임이 전기적인 회로의 저항을 변화시키고, 회로의 저항변화가 계기판의 바늘을 움직입니다. 뜨개는 최고점과 최하점에서 움직임에 있어서 제한을 받는데, 그 때문에 연료를 가득 채우면 한동안 주행을 하더라도 연료지시계의 눈금이 계속 "F"에 머물러 있는 일이 생깁니다.
   또, 일정한 거리를 주행함에 있어서 연료지시계의 바늘이 일정하게 떨어지지 않고 불균일하게 변화하는 것은 연료탱크의 형태에 의해서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연료탱크 내에 있는 연료의 유면이 낮아지는 속도는 연료탱크의 수평 단면적에 반비례하므로, 연료탱크의 수평 단면적이 크면 유면의 강하속도가 작아지는데, 따라서 뜨개의 하강속도도 작아지므로 연료지시계의 바늘의 변화도 작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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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차량의 타이어 공기압 실태


   지난 2002년 2월18일에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타이어 공기압 관리 실태와 타이어 특성 시험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실제로 운행 중인 차량의 타이어 공기압 관리 실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한 공기압 측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총 406대의 시험 차량 중에서 55%에 해당하는 차량의 타이어 공기압이 부적절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과다(25.4%)에 비해서 공기압 부족(34.2%)인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동일 차량에서 공기압 과다와 공기압 부족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와 같이 타이어 공기압의 차이가 큰 경우에는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로 차체의 하중이 집중되어, 주행 중 타이어 파열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타이어의 공기압, 편마모 여부, 펑크 타이어, 기간 경과 타이어의 사용, 과하중 적재 등의 항목을 시험한 결과도 되었는데, 이 결과를 요약 정리합니다.
    
   그림에서 가로축에 있는 숫자는 기준타이어에 비하여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숫자입니다. 따라서, 기준타이어(1.00)보다 더 작은 값을 보이는 것은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기압이 25%정도 부족하면 수명이 20%정도 단축되며, 편마모 타이어일 경우에는 수명이 1/2정도로 줄고, 또 펑크를 수리한 타이어도 유의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다가 몇 년이 지난 다음에 사용할 때에는, 그 타이어가 수명이 많이 단축된 타이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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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구입시 확인할 차량 상태  (2)


   지난 회에 이어서 중고차를 구입할 때 확인해봐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물론, 운전자들이 모두 전문가는 아니므로 정확하게 이상 현상 유무를 집어낼 수는 없겠지만, 느낌이 좋지 않거나 이상한 소음이 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물어보고 넘어가야 합니다. 또, 외관만 살펴보지 말고, 꼭 시운전을 해볼 필요가 있으며, 시동도 직접 걸어보아야 합니다. 어느 정도 엔진이 운전되고 나면 엔진 룸을 살펴보아 오일류가 외부로 새어나온 흔적이 있는지 알아보고, 오일류가 누유되고 있으면 곧바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해야 합니다. 또, 차량 아래로 오일류가 누유되고 있지는 않는지 주차위치를 옮겨서 주차했던 지표면을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항   목

 내      용

전기장치

- 배터리 액 상태
- 시동시 이음 여부
- 시동에 걸리는 시간
- 와이퍼, 성에 제거장치, 히터 등의 작동
- 헤드램프, 방향지시등
- 계기판 점등 상태

브레이크

- 브레이크 페달 답력
- 핸드브레이크 당김정도
- 브레이크 페달 복원력
- 제동시 이음,진동 여부
- 주행시 제동력

조향장치

- 핸들의 정위치
- 핸들의 유격
- 핸들의 조작감
- 파워핸들 작동 여부
- 파워핸들 조작시의 엔진 공회전수 변동 여부 

완충장치

- 각 바퀴와 차체의 이격정도의 균일성
- 쇼크옵서버의 고무부 손상 여부
- 쇼크옵서버의 오일 누유 여부
- 요철도로 주행시의 이음 여부
- 선회도로 주행시 이음 여부

타이어

- 마모정도
- 전,후/좌,우 바퀴의 마모의 균일성
- 전,후/좌,우 바퀴가 서로 다른 종류로 장착되지는 않았는지
- 타이어 옆면의 흠이나 손상 상태
- 주행 중 제동시 직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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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구입시 확인할 차량 상태  (1)


   자동차 10년타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을 만큼 우리나라의 차량 수명이 짧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IMF탓에 근래에 약간 자동차의 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그렇다고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훨씬 수명이 짧은 것이 달라진 것도 아닙니다. 대개 일반 운전자들이 중고차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막상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하면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운전자가 차량에 대해서 상식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을 때 그런 기분이 더 많이 듭니다. 그렇다면, 차량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고 하더라도 중고차를 살펴보는 요령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고차를 구입할 때, 차량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살펴보아야 하는가를 정리해봅니다.

 항   목

 내      용

엔진

- 엔진 오일 누유
- 벨트 상태
- 엔진 소음
- 엔진 공회전 상태 ( 에어컨 On/Off, 헤드램프On/Off )
- 배기가스의 색깔
- 시동의 용이성

변속기

- 기어 변속감
- 변속시 소음 여부
- 변속의 정확성
- 변속기오일 누유
- 변속시 진동(Shock) 여부

냉각계

- 냉각수 색깔
- 라디에이터 누수
- 냉각수 호스 이음 부위 누수
- 라디에이터 전면 파손부위 여부
- 운전 중 계기판의 냉각수온계 작동 여부 

차체

- 엔진 룸이나 트렁크 내부의 용접 여부
- 차량 좌우,전후의 도색 상태 차이 여부
- 엔진 룸 내부 차체의 부분 도색 여부
- 도어(Door)의 여닫힘 상태
- 히터나 에어컨 스위치의 작동 여부, 송풍 방향 등

배기계

- 가능하면 리프터(Lifter)에 올려놓고 살펴본다.
- 배기관 파손 또는 구부러짐, 찍힘 여부
- 배기가스 누출 여부
- 머플러 부식 상태
- 삼원촉매 외관 부식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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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관리가 연비에 미치는 영향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연료 소모량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는 상식에 속하는 이야기입니다. 엔진 공회전을 오래 하지 말고, 급가속이나 급감속을 하지 말고.....
   운전 습관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관리상태에 따라서도 연료 소모가 달라집니다. 일단 엔진의 고장 유무가 중요한 사항이겠지만 평소에 차량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연료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표에 중요한 점을 정리합니다. 이 표에 나와 있는 것만 제대로 관리해도 약 20%의 연료소모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항   목

연료 절감율

 내      용

엔진은 고장이 없는 상태로

4 ~ 40 %

어떤 부품이 고장났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엔진의 고장이 없는 상태가 고장이 있는 경우에 비해 평균적으로 4.1%의 연비절약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산소센서가 고장난 경우에는 무려 40%정도의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에어클리너 필터의
정기적 교환

10%

엔진 오일을 교환할 때에 에어클리너 필터도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필터가 막히면 엔진으로 흡입되는 공기의 양이 줄게 되므로, 엔진은 충분한 양의 공기를 공급받지 못하므로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액셀페달을 더 많이 밟게 되고 결국 연료의 소모가 많아지게 됩니다.

적절한 타이어 공기압

3%

타이어의 공기압은 타이어의 수명에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성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규정된 적정 공기압보다 작게 되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저항이 커지게 되고, 따라서 타이어의 마모도 심해지며, 연료 소모도 많아지게 됩니다.

엔진 오일의 권장사양 사용

1 ~ 2%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비싸더라도 엔진 오일은 좋다고 하는 것을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비싸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제작사에서 권장하는 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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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달라지는 자동차 관련 사항                                                      (경향일보)


   2002년에는 액화석유가스(LPG) 특별소비세가 더 오르고, 자동차업계 긴급출동 서비스가 유료로 바뀌고 선팅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소세 한시적 인하

2002년 6월말까지 승용차 특별소비세가 1천500㏄ 이하는  7%에서 5%로, 1천500~2천㏄는 10.5%에서 7.5%로, 2천㏄초과는 14%에서 10%로 내린다.

수송용 LPG 특소세 인상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경유와 수송용 LPG의 특별소비세를 올리기로 해 경유는 ℓ당 185원에서 2002년 1월 191원으로, 7월 다시 234원으로, LPG는 ㎏당 114원에서 2002년 7월 226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자동차A/S 긴급출동 서비스 유료화

자동차업계의 보증기간내 무상서비스에는 소비자 과실이 명백한 문 잠김 해제, 타이어 교체 등은 제외되며 보증기간이 지난 차량도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전면 시행

2002년 3월부터 폭 5.5m 이상 이면도로 중 소방차 통행이 확보된 상태에서 주차구획을 정해  장애인.근거리거주자.장기거주자.소형차주 순으로 우선 배정, 주차하도록 한다.

선팅 단속 강화

2002년중 과도한 선팅 차량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예정.

연비 등급 표시 차종 확대

승용차에만 적용되던 연비 등급표시가 2002년  상반기 중 15인승 이하 승합자동차까지 확대된다.

제조물 책임(PL)법 시행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2002년 7월부터 PL법이 시행됨에 따라 제조물 결함으로 생긴 손해에 대한 제조업자 등의 배상 책임이 강화된다.

혼잡통행료 징수 지역 확대

2002년 하반기부터 대도시 상습 교통체증지역에 대해 혼잡통행료 징수 등 교통량 경감대책이 시행된다. 서울시는 동대문운동장과 코엑스, 을지로 백화점가, 청량리역, 신촌로터리, 영등포 주변 등을 단계적으로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연간 60일 이내에서 홀짝제를 시행하거나 혼잡료를 징수하고 교통체증 유발 부담금을 대폭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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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준비


   

엔진 성능 점검

 차가운 날씨는 엔진의 이상(시동 곤란, 공회전 불안정, 시동 꺼짐, 출력 감소 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에어클리너의 여과지,연료 필터 등을 점검합니다.

연료 주입

 너무 많은 연료를 탱크에 주입하고 주행하면 연료의 증발에 의해 연료의 넘침(overflow)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에는 연료를 적게 주입하는 것이 차량 중량도 가벼워져서 연료소모에 도움이 되지만, 수증기가 쉽게 응결되는 겨울철에는 연료탱크 내에 빈 공간이 적게 하는 것이 수분의 응결에 의한 연료의 희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점화 플러그

 정체 주행이 많거나 단거리 이동 후에 시동을 끄고 걸기를 반복하는 주행패턴을 가지는 경우에는 점화플러그의 카본파울링 현상을 유의해야 합니다. 카본파울링 현상이 발생하면 엔진의 실화가 발생하므로 엔진의 출력이 떨어지고 또 연료 소모도 많아집니다.

냉각수

 냉각수에 적절한 비율의 부동액이 혼입되어야 합니다. 또, 구동용 벨트의 경화로 인한 미끄러짐(Slip)으로, 냉각수가 엔진 내부를 순환하도록 도와주는 냉각수 펌프의 구동이 안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합니다.

와이퍼

 겨울철에는 와이퍼에 얼음이 응결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유리창에 쌓여있는 눈이나 얼음을 걷어내는 기구(Scraper)를 준비합니다.

히터/성에 제거장치

 여름철에는 사용하지 않는 히터나 성에 제거 장치의 작동을 확인합니다. 차량 내,외부의 온도 차이에 의해 생기는 김서림을 제거하는 데에 효과가 있는 뒷유리창 성에 제거 장치의 성능은 꼭 사전에 확인합니다.

배터리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시동을 걸 때, 더 많은 배터리 출력이 필요합니다. 시동이 잘 안걸린다고 오랫동안 시동 키를 잡고 있으면 안됩니다. 시동 키는 짧게 여러번 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배기관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차 안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배기관이 새는 경우에는 유해한 배출가스가 차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배기관이 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타이어

 너무 많이 닳은 타이어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제대로 조향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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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시스템(Brake System)


    어떤 속도를 가지고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를 감속시키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장치가 필요합니다. 회전하고 있는 바퀴를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브레이크 장치는 운전자가 오른 발로 조작하는 브레이크 페달에 의해서 작동됩니다. 브레이크 장치의 대표적인 구성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운전자가 오른발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그 힘이
마스터 실린더에 전달되고, 마스터 실린더에서는 브레이크 라인 안을 채우고 있는 브레이크 액에 압력을 전달하여, 디스크(Disc) 브레이크에서는 브레이크 패(Pad)를, 드럼(Drum) 브레이크에서는 브레이크 슈(Shoe)를 작동시킵니다. 이때, 확실한 제동력을 얻기 위해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 가하는 힘을 더 크게 확장시키는 배력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배력장치의 도움으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일 수 있고, 또한 작은 힘으로 큰 제동력을 얻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승용차에서 사용되고 있는 배력장치는 엔진이 회전하고 있을 때에 흡기관에 생성되는 부압을 이용하는 것으로 이것을 마스터 백(Master Vacuum)이라고 합니다. 마스터 실린더와 일체로 결합되어 있는 마스터 백은 둥그런 원통모양으로, 엔진룸에서 보면 운전자석 측의 격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통 엔진 시동이 꺼지면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엔진 시동이 꺼지면 엔진 흡기관에 부압이 형성되지 않으므로, 마스터 백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최초 한 번은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으므로, 브레이크 페달을 나눠 밟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반드시 지정된 오일을 사용해야 하며 제조회사가 다른 것을 혼합하여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 브레이크 오일에
수분이 유입되면, 브레이크의 베이퍼 록(Vapor Lock) 현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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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휠 얼라인먼트는, 간단하게 말하면, 타이어가 지면에 올바른 각도를 유지하면서 바퀴가 서로 평행하게 회전하여 굴러가도록 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 작업은 타이어, 핸들 등 조향장치, 그리고 차체의 골격과 현가장치의 관계를 적당하게 조절하는 것이 됩니다. 이 작업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주행 중에 차량의 자세가 안정적이 되고, 핸들을 돌려서 안정적으로 선회 주행을 할 수 있으며, 노면의 저항을 줄이고, 타이어의 마모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일반도로에서의 충격이나 마모는 휠 얼라인먼트에 관계되는 각도들을 정상치에서 벗어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특정 타이어의 마모가 과대함

노면과 접촉하는 타이어의 면이 고르게 마모되지 않음. 1개 이상의 타이어가 한 쪽 면이 특별히 많이 마모된 경우도 포함.

특정 방향으로 핸들돌리기가 어려움

핸들돌리기가 예전보다 힘들어졌거나, 어느 한쪽으로 돌리기가 수월하지 않다.
또, 핸들을 놓았을 때 중앙으로 되돌아 오지 않는다.

타이어의 방향과 핸들이 맞지 않음

바퀴는 정면을 향하고 있는데 핸들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주행 중에 차량이 한쪽으로 쏠림

핸들을 중앙으로 놓고 주행할 때, 차량의 진행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친다.

여기에 관계되는 각도들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캠버(Camber)

캐스터(Caster)

토우(Toe)

정면에서 보았을 때, 수직선에 대하여 바퀴가 안쪽으로 기울어졌는지, 또는 바깥쪽으로 기울어졌는지를 나타내는 각도

옆에서 보았을 때, 바퀴의 조향축이 수직선에 대하여 앞쪽으로 기울어졌는지, 뒤쪽으로 기울어졌는지를 나타내는 각도.

위에서 보았을 때, 좌/우바퀴의 앞방향이 서로 만나는 방향인지, 서로 멀어지는 방향인지를 나타내는 용어. 서로 만나면 Toe-in, 반대이면 Toe-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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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 관한 몇 가지 질문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꽤 쌀쌀한 기후 조건이 되었습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이번 겨울에도 자동차가 별 탈없이 잘 운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운전자들에게 별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제일 먼저 염려스러운 것은 배터리와 냉각수의 성능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배터리의 성능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영하 20도의 기온에서는 배터리의 성능이 50% 수준으로 저하됩니다. 또한, 기온이 낮을 때에는 시동시에 배터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므로,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배터리의 성능을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배터리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한 점들을 정리해봅니다.

차량을 운행하지 않아도
배터리는 계속 방전된다.

  물론 차량을 운행하지 않아도 아주 소량의 암전류가 흐르는 것에 의해서 배터리의 방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2주일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의 방치는 배터리의 성능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1개월 이상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배터리의 (-)선을 해체하여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램프를 켜놓지도 않았는데 배터리 방전이 자주되는 차량은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 배터리 수명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알터네이터의 성능이 저하되어도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수명은?

  일반 배터리의 경우, 대개 2~3년정도가 보통의 수명입니다.
  헤드라이트의 밝기가 달라졌거나, 액셀 페달을 밟아 가속을 할 때 헤드라이트 불빛이 밝아지거나, 엔진의 시동성이 악화되었거나, 또는 경적 소리가 작아지면 배터리의 수명이 다 된 것입니다.

충전기에 의한 급속충전은
배터리에 나쁜가요?

  화학반응에 의해서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 것이 배터리입니다. 이런 반응을 급격하게 하면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의 열화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만일 충전을 10A정도의 충전기로 서서히 한다면 이런 열화는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충전할 경우에는 폭발성이 있는 수소가스가 발생하므로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시행해야 합니다.

배터리 성능 저하를
예방하는 조치는?

  대개 모든 부품들이 그렇듯이 배터리도 잘 관리하면 오랫동안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속단자의 청결한 접속상태 유지, 배터리 외형의 유지, 전해액 액량의 규정 범위 내 유지 등의 관리 등이 기본적인 조치사항입니다.
  특히, 접속단자에 방청용 윤활제를 사용하면 녹이 생기는 것도 방지하고 전기도 잘 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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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차량의 특성


    자동차의 대수가 많아지고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져감에 따라, 자동차의 종류도 많이 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차량을 이용하여 여행을 자주 가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 이런 목적에 맞는 차량이 근래에 부쩍 늘어났습니다.
   RV 차량의 RV는 Recreational Vehicle의 약자로, RV 차량은 놀이용 또는 오락용 차량을 말합니다. 이 차량은 1box형태의 차량을 개조하여 사용했던 것이 최초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Station Wagon, Sedan애다 4WD(Wheel Drive)까지 종류나 탑재 장비도 다양해졌습니다. 그 덕분에 이제는 반드시 놀이용이나 여행용으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출,퇴근용으로 세단과 같이 승용의 목적으로만 되어 있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RV 차량의 특징은 탑승자와 화물을 많이 탑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해진 정도 이상으로 과적재를 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과적재 상태에서는 자동차의 뒷 부분이 가라앉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자동차의 앞 부분이 들려져서 조종 안정성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차량의 높이가 높다보니 승용차에 비해서 불안하게 보여서 횡풍을 받으면 위험해진다는 이야기도 많이 떠돌아 다닙니다. 횡풍에 대해서 RV 차량이 특별히 약한 것은 아닙니다만, 일반 승용차에 비해서 차고가 높아 무게 중심이 윗쪽에 있으므로 횡풍의 영향을 받기 쉽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고속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할 때에 갑자기 강한 횡풍이 불어 오게 되면, 승용차의 경우에도 옆으로 밀려나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횡풍이 심할 때에는 RV 차량만이 아니라 일반 승용차도 운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 RV 차량은 높은 무게중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굴곡도로를 선회할 때 지면에 대하여 더 큰 회전 모멘트를 받으므로 전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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